[포착] 37m 중장비 넘어지며 인근 건물 덮쳐…"임신부 등 5명 이송"

이정화 에디터 2023. 3.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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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driving pile machine·抗打機)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1시 35분쯤 아파트 공사현장에 서 있던 37m 높이 항타기가 인근 건물 3곳을 덮치며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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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driving pile machine·抗打機)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1시 35분쯤 아파트 공사현장에 서 있던 37m 높이 항타기가 인근 건물 3곳을 덮치며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파손된 건물 안에 있던 5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이 심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등에는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부서지는 펜스를 보고 빠르게 발길을 돌리는 아찔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으며, 이 사고로 인해 건물의 옥상과 상층부 등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도시가스 차단, 단수 등을 유관기관에 요청했으며, 피해를 입은 3개 건물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위험을 대비해 인근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넘어진 항타기는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안전 조치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항타기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 뒤 추가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넘어졌다'는 운전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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