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나가는 장유빈,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정상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3. 29. 17:00
이틀간 17언더파 몰아쳐
2위와 7타 차 완벽 우승
2위와 7타 차 완벽 우승
국가대표 에이스이자 아마추어 선수를 대표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 출전하는 장유빈(20)은 실력은 남달랐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정상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유빈은 29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1)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125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단독 2위 박형욱(24)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장유빈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실력자다. 지난해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에 이름을 올리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 스릭슨투어와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대회 등을 병행할 예정인 장유빈은 지난겨울 페이드 구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노력의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장유빈은 최종일 경기에 앞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에서 기죽지 않고 내 골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타에 승부가 갈리는 최종일에도 장유빈은 흔들리지 않았다.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장유빈은 스릭슨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 첫 단추를 우승으로 끼운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 앞서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단독 2위에는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형욱이 자리했고 장유빈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조우영이 8언더파 13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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