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뒷돈 요구 의혹'… 클린베이스볼은 신기루였다

이정철 기자 2023. 3.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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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원(22)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장정석(49) 단장이 '뒷돈 요구 의혹'으로 KIA 타이거즈 단장직에서 해임됐다.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장정석 단장의 문제에 앞서 롯데는 지난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했다.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최고 수위 징계인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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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서준원(22)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장정석(49) 단장이 '뒷돈 요구 의혹'으로 KIA 타이거즈 단장직에서 해임됐다. 2023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린 KBO리그다.

KIA는 29일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왼쪽)-장정석 단장. ⓒ스포츠코리아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KIA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은 후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다.

KIA는 결국 28일 관련 내용을 파악했고 29일 오전 10시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어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정석 단장에 대해 해임을 결의했다.

장정석 단장의 문제에 앞서 롯데는 지난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했다.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최고 수위 징계인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2019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 롯데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서준원. ⓒ스포츠코리아

이처럼 4월1일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KBO리그엔 굵직한 사고들이 2건이나 나타났다. 가뜩이나 2023 WBC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으로 인해 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KBO리그에게 치명적인 사건들이 터진 셈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해 취임 당시 클린베이스볼을 천명했다. 최근 수년사이 나타났던 술판 사태, 음주운전 등을 근절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2023시즌을 앞두고도 야구팬들을 실망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나왔다.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와 '뒷돈 요구 의혹'이다. KBO리그가 다시 클린베이스볼과 멀어지고 있다.

장정석 단장.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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