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한국 대통령이면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안된다고 하라”

신정은 2023. 3.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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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원주)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일본 정부에 방류는 물론,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도 절대 안된다고 해야 한다"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한다. 제주 어민의 생계와 도민 건강이 큰 위험에 처했다"며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본 정부는 일방적으로 방류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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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지현(원주)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일본 정부에 방류는 물론,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도 절대 안된다고 해야 한다”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한다. 제주 어민의 생계와 도민 건강이 큰 위험에 처했다”며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본 정부는 일방적으로 방류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이어 “일본 정부가 결정한대로 오는 6월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한국 해역에는 3-4년 뒤에 방사능 물질이 섞인 바닷물이 도착한다”며 “오염수가 가장 먼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제주”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어찌 제주에만 국한되겠나”라며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은 한반도를 돌고 돌 것이다. 제주도·남해의 어민,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상인, 포항에 있는 물횟집, 주문진의 건어물상회, 인천과 강릉의 수많은 횟집들도 다 생계에 타격을 입고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다고 하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며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바다에 방류하지 않고 육지에서 장기 보관하면 된다”고 했다.

▲ [박지현 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자기들이 책임지고 보관해야 할 폭탄을 전 세계에 골고루 뿌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이기적인 결정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 한심한 것은 우리 정부의 태도”라며 “수산업계와 소상공인의 생계와 국민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는데도 윤 대통령은 한마디 말이 없고,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을 막는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일본 정부에 방류는 물론,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도 절대 안된다고 해야 한다”며 “그것을 못하겠으면, 정말 그렇게도 일본이 좋아서 못하겠다면,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염수가 담긴 탱크를 한강에 가져와 방류해봐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후쿠시마 원전은 폭파된 거 아니다’, ‘방사능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한 말이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 줄은 몰랐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말 한마디 못하는 대통령이라면, 공범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를 포기한 대통령이라 비판받기 싫다면 지금 당장 일본에 절대 안된다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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