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검은사막에 등장한 조선 배경 대륙 '아침의 나라'

최종배 2023. 3.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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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에 조선 배경 대륙 아침의 나라를 업데이트했다.
아침의 나라는 게임 내 신 대륙으로,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우리나라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 국가다. 국내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가 추가됐다.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고전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 모험 요소도 등장한다.
게이머는 남포의 개항과 함께 아침의 나라로 입항이 가능하다. 배를 타고 직접 이동하거나 어비스 원: 마그누스를 통해서도 입장할 수 있다.

남포에 처음 도착한 모험가들은 아침의 나라 모험을 돕는 NPC 돌쇠의 안내를 받아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메인 의뢰의 경우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메인 의뢰는 손각시전, 구미호전, 산군전 등 1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게이머가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겨울왕국'의 안나로 유명한 박지윤 성우부터 현경수, 곽규미, 조경이 등 실력 있는 성우진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 한다.

아침의 나라는 실제 국내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돼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지역으로 교통 및 물류 중심지 달벌마을, 랏 항구를 꾸민 부산의 자갈치 시장 느낌의 항구 남포, 큰 경작지를 보유한 농민들이 많은 마을 볏골마을, 억울한 사람들이 산열을 늘어놓던 숲 십리대숲, 여우에 홀린 청년들이 출몰하는 홍림채, 아침의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산군이 출현하는 범바위골, 음침하고 쓸쓸한 기운이 맴도는 바리숲 등 모험가들은 친숙한 지형과 지물, NPC를 만나면서 과거 우리나라의 정취를 '검은사막'에서 느껴볼 수 있다.
전투 부분에서는 기존 전투 방식과 다른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추가됐다.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 9종에 맞서는 방식이다. 각 우두머리는 저마다의 독립적인 이야기와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두머리 전투에는 아침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해, 달, 땅이라는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 추가가 이뤄졌으며 보유 중인 장비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낮은 모험가들도 우두머리 토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 판정이 전체 중 90%에 해당하도록 설정됐다.

클래스별로 우두머리를 토벌한 시간에 따라 랭킹을 부여하는 토벌 순위 시스템도 추가됐다. 전체 모험가 중 특정 클래스로 특정 우두머리의 난도를 클리어했을 경우 다음 난이도가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두머리 공략 과정에서 게이머는 명궁 중 한 명인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함께, 착용 시 전용 기술 태백의 가호가 개방되는 태백의 허리띠도 획득할 수 있다. 태백의 허리띠 강화 단계에 따라 태백의 가호 기술 사용 시 공격력 및 방어력 적중률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또, 아이템 환영 보옥은 고대의 힘 - 붉은 조각 2개와 고대의 힘 - 검은 조각 2개를 함께 가공 시 게임 내 최고 등급 액세서리인 데보레카 귀걸이로 제작이 가능하다.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와 함께 채집, 도축, 무두질, 벌목 등 생활 콘텐츠 미니게임도 선보였다. 아침의 나라에서 생활 관련 이야기를 진행 시 초록 장인 기술을 얻을 수 있다. 초록 장인은 생활 콘텐츠 진행 시 미니 게임을 발동시킨다. 채집 시 미니게임이 발동되면 더욱 많은 채집물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무역 방식이 변경됐다. 서버 무역 물품 가격을 통일하고, 물품 공급 상황에 따라 시세가 유기적으로 변하도록 개편해 모험가들은 보다 전략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전략적인 무역과 재미를 위해 소문도 추가됐다. 게임 내 월드를 돌아다니며 소문을 확보하는 생동감 있는 게임 플레이의 재미요소도 갖췄다.
한편,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를 제작하기 위해 문화재청,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동북아역사재단, 백제문화단지, 육군박물관, 경주시, 고성군, 단양군, 담양군, 부여군, 산청군, 서산시, 순천시, 안산시, 익산시, 완도군, 진주시, 합천군 등 국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제작 협조를 받았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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