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가입하기로…中과 '밀착 행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최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내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에 가입하기로 결정하며 본격적으로 중국과의 연계를 강화해가는 분위기다.
아프가니스탄·벨라루스·이란·몽골 4개국은 상하이협력기구의 참관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초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이집트·네팔·카타르·스리랑카·터키 등과 함께 대화파트너 국가였지만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에 대규모 투자하는 등 관계 발전하며 밀착 행보 계속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최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내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에 가입하기로 결정하며 본격적으로 중국과의 연계를 강화해가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내각이 미국의 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국영 SPA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7월 14일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조직이다.
아프가니스탄·벨라루스·이란·몽골 4개국은 상하이협력기구의 참관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초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이집트·네팔·카타르·스리랑카·터키 등과 함께 대화파트너 국가였지만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하이협력기구 가입과 관련해선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이고, 사우디 역시 중국의 중동지역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이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중국 민간 석유화학 회사에 대한 약 4조7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특히 가까워지고 있다.
상하이협력기구의 중심이 되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회원국과 협력파트너 국가들 역시 친중, 친러 성향의 국가들이 많아 서방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여겨지는데, 사우디가 이번에 정식 가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안보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은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중국의 시도가 미국의 중동 지역 정책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걸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두고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규모 감산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 비난이 오가는 등 미국과 다소 멀어졌던 사우디인 만큼, 이번 중국과의 밀접 행보가 미국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54세 심현섭 "소개팅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