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표 은퇴 논란 해명 “부담감 책임감 컸다는 의미였다”

김재민 2023. 3.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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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표현으로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해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3월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친선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힘들고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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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표현으로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해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3월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친선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힘들고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칫 대표팀 차출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이 발언이 큰 논란으로 번지자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며 "국가대표 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여기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 그는 "잔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져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됐음을 알아주시고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28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을 찾은 김민재는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충실히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사진=김민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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