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 조성에 관심…계약학과 보다 좋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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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울산, 대구, 광주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 것에 대해 강원도가 "(강원도는) 토양이 없었다"며 강원도 제외결과를 수긍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9일 박승희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 등과 면담 뒤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반도체 계약학과에 강원도가 제외된 것에 대한 어필은 없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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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경제부지사, 면담 후 삼성 원주 관심 취재진에 설명
삼성전자가 울산, 대구, 광주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 것에 대해 강원도가 “(강원도는) 토양이 없었다”며 강원도 제외결과를 수긍했다. 그러면서 원주에 위치한 반도체 교육센터 활용을 강조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9일 박승희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 등과 면담 뒤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반도체 계약학과에 강원도가 제외된 것에 대한 어필은 없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부지사는 “과기원(과학기술원)이 강원도에 있었으면 포함이 됐을 것”이라며 “강원도는 이제까지 안 만든거다. 못 만들기도 했다. 삼성같은 대기업에서 정책을 펼 때, 받아들일 수 있는 토양이 강원도에는 없었다”고 사실상 반도체 계약학과 강원도 제외를 수긍했다.
그러면서 정 부지사는 “(삼성 측이) 반도체 교육센터 조성에 관심이 있었고, 노력을 하기로 했다”며 “계약학과는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해, 회사가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지역으로선 지역 (인재) 유출이라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센터는 반도체 토양이 강원도 전체에 무르익을 수록 인재들이 강원도에 더 많이 남게 되는 장기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계약학과보다 좋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협약을 맺고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강원도는 반도체 산업 추진 현안과 관련, 삼성전자와 이날 첫 면담을 가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을 방문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
삼성 측에서는 박 사장을 비롯해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 지사와 삼성 출신 정광열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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