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축제의 장’ 하루 앞두고…초유의 단장 뒷돈 요구 논란, 야구팬들 한숨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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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축제의 장 전날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정석 단장은 '돈을 요구한 의도가 없었다'라고 입장을 표했지만,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장정석 KIA 단장이 두 차례나 선수에게 뒷돈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시즌 도중 원정 숙소에서 선수 측을 직접 불러서 두 번이나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어디서 왜 농담이라는 발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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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축제의 장 전날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의 뒷돈 요구 의혹이다.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박동원과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IA는 29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개최했고, 해임을 결의했다. KIA는 “구단은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은 후 사실 관계 등을 파악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장동철 사무총장의 말처럼, 돈을 요구하는 발언을 농담처럼 하는 건 어느 누구든 실례다. 장난으로라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더군다나 장정석 단장은 키움 히어로즈 감독 시절 박동원을 직접 가르쳤고, 또 야구계의 선배다. 그의 어이없는 행동에 야구 팬들의 실망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23년 들어 한국 야구계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대참사라는 수모를 겪었고, 최근에는 前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의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아 팀에서 방출됐다. KBO도 서준원을 KBO 규약 제152조 제5항에 의거해 참가활동 정지를 조치했다.
그럼에도 야구팬들은 최근 전국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많은 야구 팬이 야구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코로나19에서 모두가 벗어나고 있는 만큼, 죄송한 마음속에 더 많은 야구팬들이 오길 바라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한 만큼, 선수들이나 야구계도 의욕이 어느 때보다 있었다.
또 내일(30일)은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410명의 야구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함께 할 수 없었는데 드디어 시즌 시작 전에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후 2시로 예정된 공식 행사에 앞서 응원 문구 만들기 등 이벤트도 진행하고, 또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행사에 찬물이 끼얹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두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야구 팬들의 실망감이 더 커져 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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