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트’ 우제현 “다나와는 1등을 위해 싸우는 팀”[SS인터뷰]

다나와 ‘살루트’ 우제현. 김지윤기자=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지윤기자] “우리는 1등을 위해 싸우는 팀이다.”

다나와가 10위에서 단숨에 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단 1점 차로 ‘그랜드파이널’ 2일 차에 주인공이 됐다.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 드라마였다. ‘살루트’ 우제현은 마지막까지 우승을 목표로 싸울 것을 강조했다.

다나와는 2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 그랜드파이널 2일 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우제현은 “첫날에 우리가 기대 이하로 못했다. 그래도 둘째 날에 만회 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3, 4일차 때를 대비했다고 생각이 든다”며 총평했다.

이날 다나와의 시작은 불안했다. 다나와는 초반 3매치에서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으며 콜이 안 맞는 플레이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매치 9에서 26점 치킨을 뜯고 역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마지막 매치 10에서는 1점 차로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선두로 마무리 지었다.

우제현은 “매치 8 때까지 팀원들이 각자 요구한 걸 잘 안 들어주는 느낌이었다”며 “서로 요구한 걸 들어주면서 게임을 하니까 그 이후로 잘 풀렸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확실히 팀마다 오래 있었던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다 다르다. 그 합을 맞추는 데 오래 걸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형들이 적응을 잘해서 잘 된거 같다. 다나와의 스타일은 죽일 수 있는 건 다 죽이고 우리끼리 브리핑을 잘 받아주면서 게임을 원활하게 푸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마지막 10매치, 우제현은 대동이 무지개 집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게임이 잘 풀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동이 나오는 걸 막을 계획을 세웠으나 다른 쪽으로 가면서 우리는 게임이 쉽게 풀렸던 거 같다”며 “그 이후로 ‘이노닉스’ 나희주와 둘이 남았을 때 더 집중하고, 말을 맞추면서 했더니 게임이 잘 됐다”며 팀원을 칭찬했다.

다나와의 다음 목표는 선두를 유지해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다. 우제현은 “경계되는 팀은 없다. 우리 팀은 앞으로 남은 3,4일 차 때 큰 계획 없이 우리가 하던 대로 할 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팬들에게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1등을 목표로 달리고 있고, 1등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잘 마무리해서 우승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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