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도 이런 말을 듣네…0-4 참패에 ‘겁쟁이’ 됐다

김환 기자 2023. 3. 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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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겁쟁이'라는 말을 들었다.

많은 네덜란드의 레전드들은 반 다이크의 경기력이 심각했다며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반 다이크의 주장 완장을 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가 0-4 패배를 당한 뒤 겁쟁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라며 과거 페예노르트의 감독으로 있었던 헤레트얀 베어벡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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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버질 반 다이크가 ‘겁쟁이’라는 말을 들었다.


네덜란드는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 B조 1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4 패배를 당했다.


이른 시간부터 무너진 네덜란드다. 전반 2분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이어 전반 8분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전반 21분 음바페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전반전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 이미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만 것이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들어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음바페에게 네 번째 골을 실점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4점차 참패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비난의 화살은 수비진에게 향했다. 4점차 대패를 당한 만큼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이었다. 네덜란드 수비진의 리더인 반 다이크도 비판과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많은 네덜란드의 레전드들은 반 다이크의 경기력이 심각했다며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반 다이크의 주장 완장을 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가 0-4 패배를 당한 뒤 겁쟁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라며 과거 페예노르트의 감독으로 있었던 헤레트얀 베어벡의 말을 전했다. 베어벡은 현재 네덜란드 매체 ‘Omrop Fryslan’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베어벡은 “반 다이크는 최고의 겁쟁이다. 난 그의 주장 완장을 즉시 뺏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 다이크는 주장으로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줘야 했다. 이제 반 다이크는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 네덜란드가 첫 번째 실점을 했을 때 반 다이크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며 반 다이크를 비판했다.


실제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하락한 모습이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비고 스포츠’를 통해 이에 반박했다. 반 다이크는 “비판은 나에게 소용없는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항상 일관되게 플레이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은 정상이고, 이는 축구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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