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안첼로티에게 진심…前 제자 출동

김환 기자 2023. 3.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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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호나우두와 카카를 앞세울 계획이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자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디 애슬레틱'은 "익명의 안첼로티 감독의 측근들을 포함해 여러 소식통들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날 경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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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호나우두와 카카를 앞세울 계획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새 수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예상과는 달리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해 탈락했다. 당시 브라질을 이끌고 있던 치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사임했고,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브라질의 스쿼드는 세계 최강이다. 브라질은 이 스쿼드에 맞게 감독 역시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 브라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브라질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자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UC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유지한 채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승점을 뒤집고 우승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에 넘겨준 분위기다. UCL에서는 8강에 올라 첼시를 상대할 예정이다.


입지가 흔들리면서 자연스레 경질설이 대두됐다. 레알이 이번 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모셔오기’ 위해 이름 있는 레전드들을 앞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과거 레알에서 뛰었던 호나우두와 카카는 브라질이 안첼로티를 데려오려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는 AC 밀란 시절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뛰었고,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브라질 축구협회(CBF)를 대신해 안첼로티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브라질이 카카를 앞세워 안첼로티 감독에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익명의 안첼로티 감독의 측근들을 포함해 여러 소식통들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날 경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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