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젤다의 전설', 액션ㆍ기믹 다 강해졌다
글로벌 기대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전작 '야생의 숨결'에 비해 한층 강화된 액션과 필드 기믹으로 돌아왔다.
닌텐도는 28일 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플레이 영상 및 '닌텐도 스위치 OLED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에디션'을 공개했다. 젤다의 전설 프로듀서 아오누마 에이지가 등장해 게임 소개 및 시연을 진행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가 하늘까지 확장됐다는 것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드넓은 하이랄의 대지를 탐험할 수 있지만, 수십 개의 섬이 떠다니는 거대한 하늘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하늘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물건의 움직임을 역재생할 수 있는 '리버레코'라는 능력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바위를 리버레코의 힘으로 되돌려 함께 부유섬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섬과 섬 사이는 '패러세일'이라는 기술로 넘나들 수 있다.
넓어진 무대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활강' 기술이 추가된다. 활강으로 단숨에 대지로 내려갈 수 있다. 하강 도중 목적지가 정해지면 가속해서 더 빠른 속도로 강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경 쓰이는 부근을 탐색하거나, 목적지를 찾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늘섬에는 다양한 식생과 건축물이 존재한다. 노란색 나무나 골렘 등 지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아오누마 프로듀서는 "하늘섬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보여드린 방법 외에도 잔뜩 있다"라며 "나머지 방법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찾아봐달라"고 당부했다.
티어스 오브 킹덤만의 두 번쨰 새로운 힘으로 '스크래빌드'라는 능력이 공개됐다. 물건을 붙여 새로운 효과의 무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나뭇가지에 거대한 바위를 붙여 망치를 제작했다. 스크래빌드를 사용하면 무기 내구도가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오누마 프로듀서는 "스크래빌드를 발전시켜 나가면 아이디어에 따라 정말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라며 "가령, 무기끼리도 조합할 수 있다. 긴봉에 창을 붙여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창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래빌드는 단순히 무기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마법 부여'의 역할도 수행한다. 화살에 소재를 붙여 날리는 방식 등이다. 영상에서는 얼음 계열 소재를 화살에 붙여 적을 얼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무기를 만드는 스크래빌드에 이어 새로운 도구를 창조할 수 있는 '울트라 핸드'라는 기술도 공개됐다. 주변 소재를 이용하여 뗏목을 만든다거나 모터를 만들기도 한다. 울트라 핸드로 조합한 재료는 언제든지 분리할 수 있다.
아오누마 프로듀서는 지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했던 탈것들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탈것들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게임 내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소재도 다양하므로 발상에 따라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새로운 힘인 '트레루프'라는 스킬도 밝혀졌다. 트레루프란 천장을 뚫고 위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발동에는 몇 가지 룰이 있지만 가능한 천장이라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에서는 산을 오를 때 많은 노력을 들여 올라갔지만 트레루프를 통해 동굴이 있는 산이라면 오르지 않고 정상에 도달할 수도 있다. 감옥 같은 곳에 갇히더라도 천장만 있다면 쉽게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아오누마 프로듀서는 "이번 타이틀은 '저게 가능하다면 이런 것도 가능할지도'라는 상상을 모두 채워줄 수 있다"라며 "플레이어들의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임 플레이 영상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OLED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에디션'이 공개됐다. 이 기기는 오는 4월 28일 출시된다. 독 센터에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디자인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와 닌텐도 스위치 휴대 케이스는 오는 5월 12일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함께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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