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프리뷰 "모든 유저가 누리는 공성전의 재미"

넥슨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넥슨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프라시아 전기는 기존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공성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프라시아 전기의 배경은 2000년 전 파도 세계의 리네아 대륙에서 인간이 건설해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프라시아 왕국에서 시작한다. 평화롭던 인간 세상은 어느 날 나무 세계에서 건너 온 엘프들에 의해 위협받기 시작한다. 길고 고통스러운 오랜 전쟁 끝에 결국 인간은 엘프에게 항복한다.
프라시아 왕국이 멸망한 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옛 역사마저 잊힐 무렵, 리네아 대륙에 갑작스럽게 심연이 발생한다. 심연은 엘프들이 에테르의 매듭인 얽힘을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로 발생한 혼돈의 에너지다. 엘프들이 나무 세계에서 파도 세계로 이주한 원인이기도 했다.

심연을 두려워 한 엘프 '아티산 로와르 론도'의 무리한 이주 시도로 파도 세계에 '가을 대홍수'가 발생했다. 심연과 가을 대홍수는 엘프의 힘을 약화시켰지만, 인간 중에서는 심연의 힘을 받아들인 자들이 있었다.
이들이 심연을 받아들인 방식에 따라 환영 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으로 나뉘어졌다. 이들을 심연에서 스스로 일어난 자, '스탠더'라고 불렀다.
인간들이 스탠더를 중심으로 결성한 저항군 론도 연합과 엘프 간의 삼년전쟁은 인간들의 패전으로 그쳤다. 이후 10년이 흐르고, 갑작스럽게 펼쳐진 심연의 장막과 한 스탠더의 이야기가 바로 프라시아 전기다.
■ 클래스 내 자유로운 직업 변경

유저가 플레이할 스탠더는 환영 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이라는 4개 클래스로 분류된다. 각 클래스는 기본 스탠스와 두 가지 특화 스탠스 총 3개의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스탠스 변환을 통해 직업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환영 검사는 기본 스탠스인 장검과 특화 스탠스 환영 검, 환영 방패를 보유하고 있다. 장검은 다양한 이동 스킬을 보유해 기습 공격에 적합하며, 환영 검은 빠른 공격 속도와 지속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 환영 방패는 보호막으로 적의 공격을 막고 아군의 피해를 분담한다.

향사수는 기본 스탠스인 단궁 외에도 특화 스탠스인 긴 사거리의 장궁과 광역 공격인 대석궁을 보유하고 있다. 주문각인사는 기본 스탠스 원소 외에 지팡이를 사용하는 회복 특화 충전, 디버퍼인 기류 스탠스로 전환할 수 있다. 집행관은 기본 스탠스 수호와 함께 군중 제어 능력이 특징인 심판, 아군을 독려하는 헌신 스탠스를 사용 가능하다.
프라시아 전기는 기본 스탠스와 특화 스탠스 1종을 장착해 전투 중 자유롭게 바꿔가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투 상황 종료 후에는 등록한 특화 스탠스를 적은 양의 인 게임 재화로 변경할 수 있다.
■ 아퀴룬을 통한 맞춤형 스킬 성장

아퀴룬은 단일 스킬 성장 및 커스터마이징 성장에 사용되는 강화 재료다. 각 아퀴룬은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 다섯 등급으로 나뉘며 몬스터 사냥 및 보스 몬스터 처치, 결사 상점 및 아퀴룬 상인 등을 통해 얻는다.
아퀴룬을 활용해 단일 스킬이 성장하면 스킬 위력 및 범위를 증가시키거나 특정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성장은 특정 등급 아퀴룬을 장착할 시 2종 스킬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든 스탠스의 스킬은 캐릭터 레벨업을 통해 습득 가능하다. 스킬은 코어 스킬과 베이스 스킬로 나뉘는데, 아퀴룬을 통한 단일 스킬 성장이나 커스터마이징 성장이 모든 스킬에 적용 가능한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자동사냥은 10시간 이내로 제한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등급과 착용 레벨이 설정된 장비가 월드 곳곳에서 드롭되며, 필드 사냥 외에도 1인 보스 콘텐츠 토벌, 파벌 에피소드, 다양한 이벤트 보상으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필드에서 획득하는 장비 파편은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장비 완제를 제작 가능하다. 심연석은 '검은 칼'을 꽂아 입장할 수 있는 웨이브 던전이나 결사원과 함께 진행하는 봉인전의 보상으로 입수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사냥 및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매크로 사용은 최소화될 예정이다. 일종의 자동 사냥 기능인 어시스트 기능은 하루 10시간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방치형 시스템과 유사하게 게임을 켜고 있지 않아도 보상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낮은 레벨의 장비를 오랜 시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유저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교역소는 결사가 보유한 자원과 아이템이 오고 가는 거래소이며, 동일한 결사원끼리 거래하는 거래소도 별도 제공한다.
■ 프라시아 전기의 꽃, 공성전

길드와 동일한 개념인 결사 간 전투인 공성전은 프라시아 전기의 핵심 콘텐츠다. 공성전은 거점전, 요새전, 대 성채 전투 3가지로 나뉜다.
거점전은 월드 내 존재하는 21개의 거점을 두고 진행하는 쟁탈전이다. 게임 초반에는 거점을 엘프가 점거하고 있는데, 각 결사는 세력을 키워 거점을 탈환해야 한다. 론칭 2주 뒤인 4월 16일 첫 거점전이 예정되어 있다.

거점은 주둔지, 요새, 성 3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등급 별로 각기 다른 자원과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각 결사는 교량 전차나 투석기, 충차 등 공성 병기를 제작해 거점을 공략해야 한다. 거점전은 시간 제약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합이나 우호 세력 결성과 같은 결사 간 외교전도 상당히 중요하다.
요새 전과 대 성채 전투는 5개의 서버를 묶은 월드 단위로 진행되는 공성전이다. 황금항과 겨울 숲 2개의 요새, 그리고 론도 대 성채를 두고 벌어지는 최대 규모의 전투로, 서버 최상위 결사들이 연합해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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