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중의원 조기 해산 · 총선거설에 "지금은 생각 안 해"

문준모 기자 입력 2023. 3.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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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 관측에 대해 오늘(29일)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한일 정상회담과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 등으로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중의원을 조기 해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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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 관측에 대해 오늘(29일)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야당인 입헌민주당 의원 질의에 방위력 강화, 에너지 정책 전환, 저출산 정책 등을 거론한 뒤 "미룰 수 없는 과제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다음 달 통일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한일 정상회담과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 등으로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중의원을 조기 해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국회가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집권 자민당이 사실상 정국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하반기에 자민당과 옛 통일교 유착, 각료들의 잇따른 사퇴로 기시다 내각이 위기에 몰렸던 것과는 대비된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요미우리신문에 자민당이 내달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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