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제 내수 활성화"…4월부터 전국 대규모 이벤트 쏟아진다

김보선 2023. 3.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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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내수 활성화 방안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국제금융 시장 불안이 고조되는 등 우리 경제의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함께 내수 붐업을 함으로써 경기회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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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회의 주재 생중계…"음식·숙박 팬데믹 이전 여건 만들어져"
직장인 연가사용 촉진·K-ETA 한시 면제·국제항공편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국내외 관광 활성화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23.03.29.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대규모 이벤트와 할인행사에 돌입하는 등 전국적인 내수 붐업(Boom-up)을 유도한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그간 정부의 민생안정, 수출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도 생중계로 공개하며 우리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데 따른 대책 마련 필요성을 전국민에 직접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19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9.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문화, 관광을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러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한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씀드렸다.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시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월부터 대규모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연속해 개회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전국적인 내수 붐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국인 소비여력 확충을 위해 근로자 등의 국내여행비 지원을 확대하고 연가사용 촉진을 통해 여행가기 편한 여건도 조성한다.

이에 더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 개선, 일‧중‧동남아 국제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수활성화의 온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먹거리 등 핵심 생계비 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내수 활성화 방안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국제금융 시장 불안이 고조되는 등 우리 경제의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함께 내수 붐업을 함으로써 경기회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행정안전부 차관,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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