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단장 '뒷돈 요구' 파문…KBO "KIA 구단서 신고, 곧 경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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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가 또 한번 충격에 휩싸일까.
한 매체는 29일 "장정석 KIA 단장이 포수 박동원과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 때문에 최근 구단 측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KBO 관계자는 "KIA 구단이 금일(29일) 오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태"라면서 "곧 KIA 구단에서 경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위서를 받으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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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야구계가 또 한번 충격에 휩싸일까. KBO 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이번엔 '뒷돈 논란'이 불거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29일 "장정석 KIA 단장이 포수 박동원과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 때문에 최근 구단 측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장정석 단장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과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
현재 KIA 구단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를 한 상태로 KBO 역시 신고 접수를 확인했다. 이날 KBO 관계자는 "KIA 구단이 금일(29일) 오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태"라면서 "곧 KIA 구단에서 경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위서를 받으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KBO는 KIA 구단에서 경위서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만약 장정석 단장이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지면 야구계 초유의 사건이 터지게 된다. 최근 롯데 투수 서준원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구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KBO 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또 한번 악재를 맞을 수 있다. 롯데 구단은 서준원을 즉각 방출했으며 KBO는 규약에 따라 서준원에게 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
박동원은 지난 시즌 도중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됐으며 타율 .242 18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끝내 KIA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박동원은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하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
현역 시절 현대에서 뛰었던 장정석 단장은 은퇴 후 1군 매니저와 운영팀장 등 프런트 생활을 했고 2017년 넥센 감독으로 부임, 2019년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음에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0년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장정석 단장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 단장으로 취임했으며 FA 시장에서 나성범을 6년 총액 150억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KIA는 지난 해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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