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돌아왔다..."팬들과 함께한 영광의 순간" 감동 연설

2023. 3.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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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레스 베일(33)이 웨일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웨일스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트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D조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카디프 스타디움을 찾았다. 바로 웨일스의 레전드인 베일. 베일은 지난 1월에 축구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베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는 나에게 최고의 순간을 제공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은퇴를 밝혔다.

베일은 웨일스의 역사를 함께 쓴 주인공이었다. 웨일스 국가대표로 111경기에 나서 41골을 터트렸다. UEFA 유로 2016에서 웨일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6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베일은 라트비아전에 웨일스의 홈경기장을 방문해 팬들 마이크를 잡았다. 베일은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걸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이 나라를 대표하고 세계 최고의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좋지 않을 때나 가장 좋을 때 언제 나 나를 지지해 줬고 경기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나도 앞으로 팬들처럼 웨일스 대표팀을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가레스 베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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