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3세’ 2002 16강 돼지바 주심, “선수에게 맞았다” 伊 조명

이현민 2023. 3.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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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53) 주심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1년 전, 모레노는 한국에 '좋은 기억' 이탈리아에는 '나쁜 기억'으로 남은 인물이다.

이탈리아 미디어셋은 28일 "모레노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다"고 보도했다.

이 에피소드로 아주리 이탈리아가 한국에서 패했던, 전 세계에서 유명해진 모레노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됐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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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53) 주심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1년 전, 모레노는 한국에 ‘좋은 기억’ 이탈리아에는 ‘나쁜 기억’으로 남은 인물이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빨간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안정환의 골든골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레노는 당시 한국의 TV 광고 패러디로 등장할 만큼 선풍적 인기를 구가했다.

이탈리아는 모레노에게 앙금이 남았다. 지금도 ‘모레노 주심과 한국의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며 토티의 퇴장은 오심, 다미아노 토마시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모레노는 ‘Futbol Sin Cassette’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사과할 게 없다”고 당당히 밝혔다.

물론 모레노는 자국인 에콰도르에서 판정 의혹이 불거져 FIFA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2010년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지금까지 험난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마음을 다잡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탈리아 미디어셋은 28일 “모레노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레노가 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53세인 그가 그라운드 내에서 폭행 피해자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패한 팀의 선수가 갑자기 뛰어오더니 양손으로 로메노 주심을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이후 선수들이 달려와 그를 달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떤 이유로 인해 선수가 모레노에게 폭행을 행사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에피소드로 아주리 이탈리아가 한국에서 패했던, 전 세계에서 유명해진 모레노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됐다고 저격했다.



사진=XS데포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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