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음은 급한데…벌써부터 힘든 나겔스만 모셔오기

김환 기자 2023. 3.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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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충족돼야 한다.

또한 나겔스만 감독의 높은 연봉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비싼 위약금과 높은 연봉이 토트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는 다른 팀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 외에도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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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충족돼야 한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남은 잔여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대행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는 것이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여러 감독들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최근에는 후보가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두 명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먼저 위약금 문제가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팀을 나왔다. 나겔스만 감독이 다른 팀에서 일을 하게 될 경우, 나겔스만 감독의 새 팀은 뮌헨에 위약금을 내야 한다. 위약금 금액은 3천만 유로(약 422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겔스만 감독의 높은 연봉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비싼 위약금과 높은 연봉이 토트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는 다른 팀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에서 경질되기는 했으나, 그동안 여러 능력들을 보여준 인물이다. 젊고 유능한 감독을 탐내는 팀들은 많다. 토트넘 외에도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레알의 경우 나겔스만 감독과 빠르게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위약금을 먼저 지불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레알과 PSG, 토트넘을 비교하면 토트넘이 밀리는 게 사실이다. 레알은 매 시즌 스페인 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PSG도 마찬가지로 리그 우승과 함께 UCL 정상에 서는 목표를 갖고 시즌을 치른다. 그만큼 스쿼드도 탄탄하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힘든 팀이고, UCL에서도 좋은 성적을 자주 내는 팀도 아니다. 당연히 선수단 퀄리티에서도 차이가 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는 데에 걸림돌이 있다”라며 레알과 PSG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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