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장예찬 "페미니즘 벗어난 저출산 대책" vs 박성민 "재탕 · 맹탕"

입력 2023. 3.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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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2030은 스윙보터, 정치권에서도 더 주목
- 천아용인 포용보다 청년정책 강화가 우선
- 한동훈 탄핵? 野, 자신있으면 한번 해보라
- 尹 저출산위 직접 주재…2030 남성도 참여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MZ세대, 정치권 집토끼론 먹히지 않아
- 민주당도 청년정치인들 있다…파이 키워야
- 한동훈 탄핵? 민형배 복당? 민주당 자성부터
- 尹정부 저출생 대책? 재탕·맹탕일 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2년 3월 29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태현 : 뉴진스 팬들이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시그널 뮤직 BGM도 다릅니다.

▶장예찬 : 춤출 뻔했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태현의 정치쇼 2부, 지난주에 호응이 좋아서 저희가 다시 마련했어요. MZ토론, 피처링 뉴진스.

▶장예찬 : 고정 가는 겁니까, 이제? 고정 가나요?

▷김태현 : 밖에 나가서 민 PD랑 상은 PD한테 물어보세요. 피처링 뉴진스, 이거 좋기는 한데 뉴진스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어쨌든 두 분의 MZ 대표 모셨습니다. 여권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리고 야권에서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박성민 : 안녕하세요.

▶장예찬 : 지난주에도 밝혔지만 MZ 아닙니다.

▷김태현 : 올드예요, 그럼?

▶장예찬 : MZ라는 말 자체를 2030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는 점을 적시하고 제가 밀레니얼세대의 끄트머리이기는 한데요. M세대는 20대 초중반이잖아요. 서로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 얘기는 하시더라고. 다들 MZ세대라고 하는데 M과 Z는 완전 다르고.

▶박성민 : 너무 다르죠.

▷김태현 :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다.

▶장예찬 : 그래서 절대 MZ 대표라는 칭호는 저희가 붙인 게 아니라 김태현의 정치쇼 책임이다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김태현 : 저희는 언론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박성민 : 언론이 문제네.

▷김태현 : 장 최고가 지난주에 그런 얘기했어요. "나는 본인을 MZ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성세대와 1020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할 뿐이다." 맞나요?

▶장예찬 : 진짜 다시 봐도 겸손한 멘트네요.

▶박성민 : 너무 정치인... 아 정치인이시죠. 너무 영혼 없는 멘트다.

▶장예찬 : 이걸 제가 하루아침에 느낀 게 아니라요. 저희가 대선 할 때 청년보좌역 뽑아서 화제가 됐잖아요. 그런데 청년보좌역 주축이 20대 중후반이었거든요. 그런데 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걔네랑 저랑도 말이 안 통하는 거예요.

▶박성민 : 알 만합니다.

▶장예찬 : 얘네 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지? 왜 이렇게 말하지?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대선 때 그 친구들과 어떻게든 부대끼면서 그 친구들의 의견을 저는 좀 정제해서 선대본의 중진 국회의원들이나 대통령 후보께 전달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전달자다, 그러니까 통역가라고 생각하지 제가 젊고 참신하다 이런 생각을 안 합니다.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는 어때요? 박성민 전 최고는 단순히 여당의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본부 핵심, 청와대에서 청년정책을 담당했던 청년비서관도 하셨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저도 MZ라는 말 잘 안 쓰고 일단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지 않고 진짜 Z세대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맞기는 한데, 세대로는 맞는데 그게 언론에서 얘기하는 그 MZ세대가 어떻게 보면 저는 고정관념 같은 걸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거든요. MZ 하면 맑은 눈의 광인 아니면 에어팟 끼고 일하면서 대화 안 되고.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걸 보면 멀쩡하고 일 잘하고 소통 잘되는 MZ들도 많은데 표현되는 MZ를 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고 통제할 수 없고 대화 안 통하는 그런 약간 외계인 같은 존재로 묘사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저는 그렇지는 않다.

▶장예찬 : 맑은 눈의 광인 밈이 있거든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퍼져 있는. 상사가 물어볼 때 따박따박 할 말 다하고 에어팟 끼고 일하고. 이건 기성세대, 특히 X세대 PD들이 만든 음모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X세대 나인데?

▶장예찬 : 왜냐하면 얼마 전에 직장인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연차를 가장 못 쓰는 세대가 20~30대였어요.

▷김태현 : 아무래도 하위직 직원들이 많이 못 쓰기는 하죠.

▶장예찬 : 지금 언론이나 예능에서 만드는 밈을 따지면 부장님, 저 연차 쓸 거예요. 이유는 묻지 마세요, 이럴 것 같은데 실제 현장에서는 그게 아니다. 오히려 40~50대에 갈수록 연차를 더 많이 쓰더라고요. 그러니까 여전히 근로나 사회적으로 약자인 젊은 세대를 자꾸 희화화하는 게 재미있는 것도 한두 번이지 옛날에 X세대 젊을 때 X세대 이기적이다, 뭐하다 욕 많이 먹었잖아요. 그걸 똑같이 지금 소위 말하는 MZ세대에게 하고 있다. 결코 맑은 눈의 광인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박성민 : 저는 그냥 심플하게 이른바 이런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것들이라는 말을 좀 다르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것 좀 보죠.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MZ세대는 기성세대와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탈이념적이다.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딱 규정할 수 없다는 분석들 하는데 맞나요? 두 분 보시기에.

▶장예찬 : 저는 이건 크게 동의합니다.

▶박성민 : 동의합니다.

▶장예찬 : 그래서 이념적 유권자가 아니라 실용적 유권자라고 생각을 하고 더 무서운 유권자다. 예를 들면 40대 이상이 되면 고정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20~30대 같은 경우는 본인들의 어떤 니즈에 따라 국민의힘도 지지할 수 있고 민주당도 지지할 수 있으니까 유동성이 다른 세대보다 큰 거죠. 그래서 인구비율로 따지면 유권자 수가 기성세대보다 좀 적지만 선거마다 결정타 역할을 할 수 있는 스윙보터 기능을 20~30대가 한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2030 여론에 더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는요?

▶박성민 : 저는 일정 부분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합리와 실용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쉽게 말씀드리면 영원한 편도 아니고 영원한 적도 아닌 세대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집토끼론이 있잖아요. 이 사람들은 무슨 짓을 해도 우리를 찍어준다, 콘크리트층. 이런 게 실제로는 사실은 저희 윗세대로 가면, 2030세대가 아니라 윗세대로 가면 확실히 작용을 하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60~70대 어르신들 계시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4050 계시고. 그런데 2030은 절대 영원히 편이 되어주지도 않고 영원히 적이 되어주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잘하면 잘했다 하고 못하면 바로 돌아설 수 있고.

▷김태현 : 어떻게 보면 정치 발전에 가장 큰 키를 쥐고 계시는 유권자층일 수도 있겠네요. 이것 좀 보죠. 천아용인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장예찬 최고는 너무 잘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그런 보도가 있었어요, 조선일보에서. 천아용인 캐스팅설. 국민의힘이 MZ세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특히 천하람 위원장에게 손을 내민다, 이런 기사 봤죠?

▶장예찬 : 봤습니다.

▷김태현 : 천아용인 캐스팅설이 있는데 천아용인을 등용하면 MZ세대에... 질문을 하기 전에 웃으니까 내가 할 수가 없네.

▶박성민 : 질문하기 전부터 웃고 있었어요.

▷김태현 : 아니라는 얘기인 거잖아. 그럼 천아용인과 같이하면 MZ세대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맞습니까?

▶장예찬 :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저희가 민생행보, 어제 김기현 대표가 경희대 찾아가서 1000원에 아침밥 먹고 또 다소 소통이 부족했던 새로고침협의회 MZ노조와 저희가 치맥 하면서 대통령 전화연결도 시켜드렸잖아요. 그것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라시고. 지속적으로 정책과 민생의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한 거지 임의적으로 특정인물 누구 만난다고 해서 지지율이 오르고 내릴 정도로 우리 유권자들이 얕지 않다. 그건 그분들도 인정하시는 부분인 것 같고 다만 어느 세력이든 어느 계열이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면 함께 못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 김기현 대표나 이런 분들이 충분히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 중에 패배한 분들도 조건 없이 우리가 정부와 여당의 성공을 위해서 뛰겠다는 자세가 돼 있어야 서로 손뼉이 짝 하고 마주치는데 지금 저희가 특정인, 특정후보 캐스팅하겠다고 삼고초려하고 그런 한가한 시기가 아닙니다. 민생과 정책 행보하기만도 모자라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하느냐 마느냐 가지고 관심이 과하게 집중되는 게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장 최고 보시기에는 소위 말하는 천아용인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할 생각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보시나요?

▶장예찬 : 그걸 제가 평가하고 싶지는 않고요. 평가하기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본인들께서 거기에 대한 진심이 있으시다면 메시지라든가 활동이라든가 또는 충분히 그런 부분에서 의지를 드러내실 거고 당 지도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열려 있죠. 다만 지금 당 지도부가 먼저 해야 될 게 철저한 민생행보 그리고 당정협의를 통해서 정책적인 부분을 강화해서 매일 정책뉴스를 생산해내는 게 중요한 거지 그러면서 포용하려는 노력도 물론 해야죠. 그런데 사람 만나고 사람 포용한다, 이게 첫 번째 과제가 되면 안 된다. 우선순위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김태현 : 박성민 최고의원에게는 이것 물어볼게요. 민주당 내에는 소위 말하는 천아용인처럼 당 주류에, 당 지도부에 쓴소리하고 각을 세우고 자극적으로 말하면 들이받는 그런 젊은 세력이 왜 없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내부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있어요. 세력들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별로 보도가 안 돼서.

▶박성민 : 그렇죠. 그런 부분에서 분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천아용인팀은 최근에 부상한 이기인 경기도 의원 빼고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언론주목도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메시지가 더 잘 소비될 수 있었고 들이받는 메시지나 그런 구도 자체가 잘 형성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도 최근에 예를 들면 민형배 의원님의 복당을 두고 논란이 있거나 아니면 이번에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서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유효성은 인정해 줬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청년정치인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당에서 이런 식으로 선택적으로 판단을 취합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언론의 주목도가 높지 않고 기사가 생산되지만 그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실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있기 때문에 저는 이 그룹들이랑 같이 얘기도 하고 활동도 하는데 조금씩 더 파이를 키워가지 않을까 싶어요.

▶장예찬 : 그런데 이게 민주당에도 이동학이라는 걸출한 청년정치인이 있고 과거부터 이인영, 86운동권 물러나라고 했던 분이에요. 송영길 대표 체제 때 청년최고위원도 했고. 그런데 지금 문제는 청년정치가 민주당 내에서 화제가 되려면 청년끼리도 세게 한 번 붙어야 되거든요. 청년들이 기득권과 붙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정치가 단일화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같은 분이 장경태 최고위원 뭐하냐, 똑바로 해라. 이렇게 붙어야 파이가 커지고 언론이 관심을 가져요. 국민의힘은 그랬던 역사가 작년부터 있잖아요.

▷김태현 : 이준석 대 장예찬?

▶박성민 : 붙으신 거잖아요.

▶장예찬 : 붙어야 커지고 정치인은 싸우면서 크는 거예요. 그러면 판 자체가 화제가 되는 건데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이 쓴소리를 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으로 그냥 기성 정치권에 대해서 한두 마디 하는 걸로는 화제가 안 됩니다. 동년배끼리 한번 세게 붙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 박성민 의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랑 한번 세게 붙고 이런 게 필요합니다.

▷김태현 : 이게 조언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 그래야 파이가 커져요.

▶박성민 : 적당히 걸러 듣기로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얼핏 보면 일응 수긍이 가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예를 들면 박성민 전 최고하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랑은 모르겠는데.

▶박성민 : 저는 그런 건 있어요. 청년정치인들끼리 안 그래도 파이가 적은데 우리 안에서 싸우는 게 중요한가? 물론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면 저는 얼마든지 더 쉽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장예찬 최고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어떻게 보면 싸움의 목적보다는 싸움의 결과만을 좇는 조언이신 것 같아서 제가 적당히 걸러 듣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 싸우면 파이가 커집니다.

▷김태현 : 방금 전에 박성민 최고 말씀 중에 잠시 나와서 제가 여쭙는 건데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청년정치인들, 민주당 내 그룹 중에서는 헌재 결정을 다 받아들이든지 다 반대하든지 해야지 취사선택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거잖아요.

▶박성민 : 사과해야 된다가 나오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박성민 전 최고도 민형배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반대하시는 겁니까?

▶박성민 : 저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헌법재판소에서 과정상에 분명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했다. 그러니까 소위 말해 위장탈당, 꼼수탈당 자행해서 과정 중에 문제가 있었다고 민주당의 잘못을 사실은 분명하게 짚어준 거예요. 저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당 안에서 전략이다, 희생이다. 이런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 앞에 마땅히 사과하고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검찰 개혁이라는 목적이 중요했음에도 절차상의 원칙을 저버려서는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야 되는데 헌법재판소 결과 나오자마자 한동훈 장관 탄핵 얘기 나오고 민형배 의원님의 복당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제가 봤을 때 선후가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게 오히려 먼저 나와야 되는데, 자성의 목소리가 분명히 나와야 되는데. 그렇게 해야지만 사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비판도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장관도 사실은 굉장히 협소하게 헌재의 판단을 활용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9명 중에 4명은 본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되게 어린아이처럼. 그런데 그 판단에 대해서 저희가 그런 메시지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면 저희야말로 절차적 과정에서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공격했을 때 의미가 있는 거죠.

▷김태현 : 한동훈 장관 탄핵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 저는 이상민 장관 탄핵까지는 절차적으로 당이 되게 고심해서 빌드업을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처음에 대통령한테 해임건의안 했고 그런데 그게 계속 안 통하니까 탄핵까지 간 거잖아요, 국정조사도 거치고.

▷김태현 : 어쨌든 큰 사고도 있었고.

▶박성민 : 그런데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저는 한동훈 장관이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탄핵 얘기가 나오는 건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 아닌가 싶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장예찬 : 자신 있으면 한번 해 보세요, 탄핵. 한번 해 보세요.

▶박성민 : 그렇다고 해서 탄핵이라는 주장이 적절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해서 한동훈 장관이 아예 아무런 책임이 없냐,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마땅히 따져 물을 책임이 분명히 있고 다른 방식으로 싸울 수 있는데 이게 갑자기 탄핵이라는 핵폭탄을 던져버리면 다른 공격들이 다 묻히는 거죠. 그러니까 싸움의 기술이 좀 부족한 것 아닌가 싶어요.

▷김태현 : 저 박성민 전 최고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예찬 : 저는 민주당이 겁먹어서 탄핵 못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민주당이 한동훈 장관 탄핵안까지 만약 통과해서 밀어붙이면 지금도 한동훈 장관을 엄청 키워줬는데 그것 기각이 100% 확실하거든요. 기각돼서 돌아올 한동훈 장관의 모습에서 마치 과거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시켰다가 가처분으로 다시 대검에 돌아왔던 그 모습, 트라우마가 민주당한테 짙게 깔려 있을 거예요. 그래서 겁나서 탄핵을 못 시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헌법재판소 4:5다, 5:4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많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절차는 문제 있는데 결과는 그냥 넘어갑시다라는 게 헌재 판결의 요지잖아요. 핵심이잖아요.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절차적 정당성 위배에 대해서 더욱더 용납을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옛날에는 조직사회에서 일 열심히 한 사람보다 연차 오래되고 승진 못한 사람, 저 사람 대충 승진시킵시다 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요즘은 왜 일 더 잘하고 성과 좋은 사람이 먼저 승진해야지 그냥 회사 오래 다녔다고 승진해야 됩니까, 말이 안 됩니까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잖아요. 그런 절차의 정당성을 굉장히 중시하는 세대가 지금의 2030세대일 텐데 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하면 법사위 의결과정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그냥 좋게 넘어갑시다라는 것. 이것 오히려 젊은 세대일수록 더 이해 못할, 납득하지 못할 법리적 판결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음 총선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하나만 더 여쭐게요. 한동훈 장관이 지금 차기 대권주자 보면 순위가 높게 나옵니다. 여당 계열에서는 많이 나오는 것 같고 이렇기는 한데 앞서 말씀드렸던 국민의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70에서는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긍정평가가 많을 것 같고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4050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럼 MZ세대가 바라보는 한동훈 장관은 어떤 이미지일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장예찬 :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2030세대만을 위한 정치적 메시지를 아직 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이 정도 호감도. 적어도 한동훈 장관은 유능하다,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만 해도 출발점에 아직 서지도 않았는데 굉장히 좋은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4050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고 했지만 그 세대 안에서도 한동훈 장관은 특히 주부층에게 아주 열광적인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직까지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메시지를 안 냈음에도 불구하고 포텐셜이 있고 민주당의 강성지지층인 4050세대에서도 주부층을 중심으로 해서 이걸 뚫고 들어갈 여지가 있다고 보면 저는 확장성이 굉장히 많이 담보돼 있는, 지금은 정치인이 아니지만 법무부 장관이지만 좋은 정치인이 될 자질, 가능성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고 봐서요. 총선 출마 여부는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죠, 저희 지도부가 섣불리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고. 다만 만약 언젠가 정치를 하게 된다면 그 폭발력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것이다. 2030과 4050에서도 국민의힘의 기존 정치인이 갖지 못했던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고요. 지금 민주당에서도 경계를 많이 하지만 보수층을 보면 이준석 전 대표 팬덤이 한동훈 장관을 가장 앞장서서 비판해요. 그럴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온라인 여론을 분석해 보면 그래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 밥그릇 뺏길까 봐 그만큼 경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장관에 대한 MZ세대의 이미지 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가능성, 이런 것들.

▶박성민 : 정치인으로서의 가능성은 있겠죠. 이 정도 인지도를 가지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라는 지위 하에서 어쨌든 마이크의 주목도가 많이 높아졌고. 그런데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한계는 분명히 있죠. 첫 번째는 검찰 출신의 정치인이라는 것. 왜냐하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집권하신 지 얼마 안 됐지만 검찰 출신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냉혹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최근에 이른바 MZ세대 또는 그냥 제 또래, 저보다 좀 더 어린 친구들과 얘기해 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또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최근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분노가 높아요. 이건 정파적인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이미 정치적 실책이 너무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은 만큼 저는 검찰 출신 정치인에 대한 한계를 분명히 알게 되는 것 같고 지금 한동훈 장관의 지지는 사실 2030세대의 지지라기보다는 말씀하신 대로 전통적인 보수층에서의 열광적인 지지가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어떻게 보면 합이 맞는 캐릭터인 거잖아요. 황태자다, 이런 얘기까지 처음에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그만큼 저는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흥망성쇠와 같이 갈 거다, 그게 연동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정책 얘기 좀 해 보죠. 어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했고 보니까 장예찬 청년최고도 거기 참석했다고 하던데 어제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예찬 : 일단 7년 만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놀라울 정도로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 2016년부터인데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적으로 출산율 저하가 일어났는데 이게 정확하게 문재인 정부 임기 기간과 겹칩니다. 놀랍게도 저도 어제 회의 가서 처음 알았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임기 중 주재하는 전체회의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았습니다. 아예 관심 없이 위원장인 대통령이 이걸 나 몰라라 팽개쳤던 거예요. 거기에 비하면 7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체회의를 이끌었다는 것 자체에 저는 정치적 의미가 상당히 실려 있다. 그러니까 당정대가 저출산 문제를 특단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느꼈고 또 한 가지 차별점은 정책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야 여러 분이 기사로 이미 보셨을 테니까. 그동안 저출산대책에서는 2030 남성의 목소리가 배제돼 있었어요. 얼마 전 MBC 100분 토론에서 저출산 문제로 이야기를 하는데 용혜인 의원, 허은아 의원 그리고 주진형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다 있는데 2030 남성은 없더라고요. 2030 남성도 결혼과 출산과 육아의 중요한 주체거든요. 그게 배제된 게 기존정책의 문제인데 어제는 그 자리에서 애 셋을 키우는 젊은 아빠 그리고 2030 청년대표 또 저도 이렇게 골고루 다 발언을 했어요. 그 문제가 기존에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저출산 문제를 바라봤던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게 대통령이 직접 관심도 가지면서 골고루 남녀 무관하게 목소리를 내게 하고 참여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는 점에서 차별점 포인트 두 개로 짚고 싶습니다.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 어제 정부가 발표했던 저출생 대책 보셨죠? 그것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성민 : 재탕이고 맹탕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일단 획기적으로 뭔가를 발표한 것처럼 포장지는 그럴싸하게 만들었는데 내용을 보면 사실은 기존에 발표됐던 내용들이 상당히 많고 그리고 제가 주목했던 건 냉동난자 시술지원대상 검토, 이런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것도 검토 단계인 것이고 이걸 건보 적용해서 지원을 할지 아니면 지금 되게 중요한 건 사실 서울시에서 이걸 먼저 했는데 여기에는 비혼여성이 포함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얘기한 걸 보면 확실치 않을 뿐만 아니라 비혼여성은 배제돼 있어요. 사실은 저출생 문제라는 게 생각해 보면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혼인 여부에 대해서도 상당히 고민이 많은 시점이잖아요, 청년들은.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비혼여성은 배제돼 있는 상태로 이런 시술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했고 내용적으로 제가 맹탕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것은 아동기본법 제정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것 2020년에 발표된 거고요. 사교육비 경감대책 그리고 아동정책 추진방안 두 개 다 되게 중요해 보이잖아요, 특히 사교육비.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 안 정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부모급여 도입하겠다는 건데 이것도 기존에 발표됐던 정책이에요.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 관련해서 사실 이것도 시간 늘리고 기간 늘리고 나이 늘렸어요,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까지. 그런데 사실 살펴보면 중소기업에서 "저 애 돌봐야 돼서 2시간 일찍 퇴근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노동자가 별로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핵심은 비껴가고 그럴듯하게 뭔가 보여주고는 싶은데 내용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맹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예찬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큰 것 한 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삶에 와닿는 어떤 아이를 키우는 부부들에게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안 지켜질 거잖아라고 말하면 모든 정책개선에 의미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특히 이번에 아이돌봄서비스 혜택기구가 기존 7만 8000가구에서 27만 가구로 거의 4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무엇보다 신혼부부에게 정부가 공급하는 주택청약공급도 50만 호 가까이 대폭 늘어났어요. 결국 집이 없어서 아이를 못 낳겠다, 못 키우겠다는 게 핵심이잖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아이돌봄뿐만이 아니라 주거정책에 있어서도 역대급 혜택을 정부가 주려고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박성민 : 그런데 저는...

▷김태현 : 시간관계상 다음에 하면 안 될까요?

▶박성민 : 알겠습니다.

▷김태현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 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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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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