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CJ, 사외이사로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선임

이상학 기자 2023. 3. 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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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001040)가 신임 사외이사로 김연수 전 서울대변원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선임했다.

CJ는 29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수 서울대 교수와 최종구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CJ 관계자는 "김연수 사외이사는 임상 관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 사업 계획 검토 및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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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외이사 글로벌 파트너십·이사회서 핵심역할 기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숙소인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CJ(001040)가 신임 사외이사로 김연수 전 서울대변원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선임했다.

CJ는 바이오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이나 금융 정책 분야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CJ는 29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수 서울대 교수와 최종구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김 교수는 이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을 때 주치의를 맡은 바 있다.

일각에선 사외이사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주치의 경력과 별개로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한국국제의료협회장, 서울대학교 병원장 등을 거친 의학전문가로 주주들에게 평가받았다. 현재 대한대학병원협의회장, 국립대학병원협회장도 맡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인 최종구 고문은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한국수출입은행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쳤다.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 율곡연구원 이사장,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맡고 있다.

CJ 관계자는 "김연수 사외이사는 임상 관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 사업 계획 검토 및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종구 사외이사는 "재문전문가이자 금융 정책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이사회가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홍기 CJ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성장 사업 중심의 투자, 재무 안정성 확보, 인재의 중요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R&D 투자 속도 등을 언급했다.

그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CJ그룹에 있어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며 "CJ는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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