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내린 1296.6원으로 출발

김예지 2023. 3.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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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 환율이 1296.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298.8원) 대비 2.2원 내린 1296.6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297원에서 시작해 1293.7원~1299.7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298.8원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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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하락세 원인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상존하는 은행권 위기"
그러나 은행권 위기 안정될수록 환율 상승 위험성도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9일 원·달러 환율이 1296.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298.8원) 대비 2.2원 내린 1296.6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297원에서 시작해 1293.7원~1299.7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298.8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7원 하락한 수치다.

연이은 환율 하락세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되는 과정"이라고 봤다. 황 위원은 이어 "은행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경계 심리에 따라 향후 환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충분히 반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은행 위기와 관련해 "가능한 정책 수단을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사태가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황 위원은 "은행권 위기가 안정될수록 환율이 조금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은행권이 안정될 경우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장기적으로 줄어들지만, 일시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황 위원은 "투자·환율 시장의 기본적인 거래 심리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성에 관한 정보들이 약간만 노출되더라도 많이 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제기될 때마다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들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8·로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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