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연봉 1위' 슈어저-저지도 못이겼다…'845억' 오타니 수익 'ML TOP'

2023. 3. 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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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이상 뉴욕 메츠)도, 지난해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MVP' 타이틀을 손에 넣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적수는 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155경기에 나서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로 '이도류' 활약을 펼치며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며 '특급스타'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오타니는 마운드에 선 28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2021시즌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MVP 시즌보다는 조금 수치가 하락했지만 157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4홈런 95타점 90득점 타율 0.273 OPS 0.875를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투·타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획을 그은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점'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투수로 3경기(2선발)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 타자로 7경기에서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타율 0.435 OPS 1.345로 펄펄 날았다. 그 결과 WBC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가치'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5억 달러(약 6502억원)로 예측됐던 몸값은 이제 6억 달러(약 7803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선수 1위로 선정됐다.

'포브스 재팬'은 28일 "오타니는 지금까지 아메리칸리그 MVP를 비롯해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성공은 금전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쳐 이제 야구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됐다"며 "오타니의 총수입은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하기 전 6500만 달러(약 845억원)에 달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2023시즌 연봉은 3000만 달러(약 390억원).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연봉은 총 수입의 절반에 살짝 못 미친다. 오타니는 그라운드 밖에서 엄청난 고평가를 받고 있다. '포브스 재팬'은 "오타니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스폰서 수입은 최소 3500만 달러(약 4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폰서 수입은 같은 메이저리거라도 오타니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포브스 재팬'은 "스폰서 수입 최고액은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650만 달러(약 84억원), 올 시즌 애런 저지의 스폰서 수입은 450만 달러(약 58억원)"라고 설명했다. 3500만 달러가 예상되는 오타니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오타니는 현재 시계 브랜드 '세이코'와 '보스(BOSS)', 'Fanatics' 등 총 13개 브랜드와 파이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스폰서 수입이 무려 3500만 달러에 달한다. 브랜드들이 큰 금액을 투자한 만큼 오타니 효과도 엄청난 편이다.

'포브스 재팬'은 6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인 오타니가 2023시즌 야구선수 수입 1위, 맥스 슈어저(5930만 달러)가 2위, 애런 저지(4450만 달러)가 3위, 저스틴 벌랜더(4430만 달러)가 4위, 마이크 트라웃(3950만 달러)가 5위, 앤서니 렌던(3820만 달러), 카를로스 코레아(3700만 달러), 게릿 콜(3640만 달러), 코리 시거(3600만 달러), 놀란 아레나도(3520만 달러) 순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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