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후 '다케시마는 日고유영토'라는 일본에 뒷통수 맞은 꼴"

안은복 2023. 3. 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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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다, 다케시마를 70년 전부터 한국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한일정상회담 후 일본에게 뒷통수 맞은 꼴"이라고 말했다.

강 전 대사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역사 왜곡에 대해 "정말 복창 터진다, 전에는 일본 영토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고유' 자를 하나 더 붙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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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전 주일대사 "대통령이 항의 표시 해야"
▲ 일본 문부과학성이 28일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중 일부 초등학교 사회와 지도 교과서에서는 한국 땅인 독도에 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다. 사진에서 오른쪽 책은 독도에 대해 현행 “한국에 점거돼”라는 표현을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로 바꾼 도쿄서적 지도 교과서. 왼쪽 책은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국경선을 그려 독도가 일본 땅처럼 보이게 했다. 연합뉴스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다, 다케시마를 70년 전부터 한국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한일정상회담 후 일본에게 뒷통수 맞은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나서 항의 유감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대사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역사 왜곡에 대해 “정말 복창 터진다, 전에는 일본 영토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고유’ 자를 하나 더 붙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 “이번에는 초등학생”이라며 “내년에 중학교도 하면서 (역사왜곡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2년도까지는 근린제국 조항이 있었다. 1982년도에 교과서 문제 때문에 시끄러워서 일본에서 한국하고 중국에 대한 배려해서 교과서가 많이 좋아졌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그러다가 2012년도 아베가 수상이 되면서 전부 뜯어 고쳐버렸다”며 “그때부터 근린제국 조항을 없애서 정부의 통일된 의견에 따라서 한다는 식으로 바꿔버린 후 교과서 왜곡이 더 심해져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정상회담 후 한국정부가 일본에 뒷 통수 맞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일정상 회담을 평가하면 일본에 우익 세력이 더 기승 부릴 것이다. 한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국민적 차원에서 고양되기 때문에 장래가 걱정된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서 얘기를 했었다”며 “예상대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 큰 결단을 했다고 하자. 그러면 일본이 화답해야 한다”며 “전망을 해보면서 통 큰 결단을 해야 하는데... 그런 전망 없이 툭 던져 통 큰 결단만 했다. 일본은 화답은 커녕 우리 뒤통수를 치는 꼴이 돼 버렸지 않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입장 항의 입장 표명에 대해 “당연히 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 지금 모든 국민이 화가 나 있다. 당연히(항의 입장표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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