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운전자가 살아남는 방법"…미국서 '쏘울' 사고 영상 화제|월드 클라스

2023. 3.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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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위로 솟구쳤는데…"운전자 걸어나왔다"
[캐스터]

굿모닝 대한민국,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아 쏘울 차량의 교통사고 영상이 인터넷은 물론 미국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쏘울이 5차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옆차선에 있던 쉐보레 픽업트럭에서 돌연 타이어 한 짝이 빠져나옵니다.

쏘울은 구르는 타이어를 정면으로 밟으며 공중으로 3m 넘게 솟구쳤고요.

뒤집어진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쏘울이 최소 12피트, 3.65m 이상 공중에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운전자 무사했으면 좋겠는데요. 사고가 너무 크네요.

[캐스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운전자 가벼운 부상만 입었고요. 직접 걸어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언론들이 줄줄이 보도하고 나섰는데요.

폭스뉴스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아차 운전자가 공중으로 뒤집혀도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건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해당 영상은 쏘울 뒤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죽을 수도 있었던 이 사고에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전자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런 기적적인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차가 또 주목받는 계기가 되겠어요.

[캐스터]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챗GPT보다 더욱 발전된 챗봇 GPT-4 관련 소식입니다.

챗봇 GPT-4가 수의사도 찾지 못한 병명을 진단해, 강아지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이 보더콜리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보도콜리는 '진드기매개질병'이라는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지만 갈수록 악화됐고, 수의사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주변의 조언에 혈액검사 결과지를 GPT-4에 입력해 진단을 요청했는데요.

GPT-4는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일 수 있다고 답했는데, 실제 그 결과를 가지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자, 그게 맞았다고 합니다.

반려견은 적절한 치료를 받아 회복됐다고 합니다.

[앵커]

이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챗봇 GPT4를 과신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대단하긴 하네요.

[캐스터]

이런 가운데요. 챗GPT의 등장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직업을 '월스트리트저널'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What to Know About the AI Chatbot' 'AI 챗봇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입니다.

[기자]

이거 미래에 피해야 할 직업으로 볼 수 있기도 한데 결과 너무 궁금합니다.

[캐스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가장 노출된 직업으로는요. 수학자, 통역사, 회계사, 작가 등이 꼽혔습니다.

통역사, 지금 애들 영어유치원 보내고 그래서 뭐하겠습니까.

반면, 그나마 챗GPT로부터 안전한 직업도 공개했는데요.

즉석요리 전문 셰프와 오토바이 정비공, 석유·가스 잡역부 등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런 보도를 잘 봐둬야 나중에 아이들 진로 결정할 때 조언해줄 수 있겠어요.

[캐스터]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을 활보했던 얼룩말, '세로' 기억하시죠. 지금 유명인사가 다 됐는데요.

소식이 해외로까지 뻗어나가 무슨 영향을 줬는지,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잡아라, 여기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우리처럼 얼룩말은 아니고, 검은 소 한마리가 문제입니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인데요. 사람들이 이 소를 잡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기자]

세로는 동물원 출신이잖아요. 저 소는 어디서 튀어나온 거죠?

[캐스터]

인근 도살장에서 탈출한 건데요. 생후 4개월된 암컷이라고 합니다. 금방 도축될 소도 아니었어요.

미국의 육우는 평균적으로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도축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소는 자신의 슬픈 미래를 벌써 깨달은 듯 도살장을 뛰쳐나와 도심 탈주극을 벌였습니다.

[앵커]

아무튼 나가야 산다는 걸 알았나보네요.

[캐스터]

결국 도살장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붙잡았는데요.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앵커]

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잡는게 맞긴 한데, 그럼 다시 도살장으로 가나요? 그것도 마음이 안 좋아요.

[캐스터]

네, 하은 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나봐요.

살려줘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가 처한 상황이 알려지면서 이런 전화가 도살장에 빗발쳤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 소는 도살장 대신 뉴저지주의 한 동물보호구역으로 가게 됐습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캐스터]

운좋게 한번의 탈출로 여생을 쭉쭉 연장하게 됐는데요. 행복한 결말이라 다행이네요.

여긴 흙더미 때문에 난리네요. 한 남성이 삽을 들고 마구 파기 시작하는데요. 갑자기 안에서 사람이 튀어나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광산이 무너진 건데요.

광부 9명이 그대로 매몰됐는데 지금 꺼내려고 애를 쓰는 모습입니다.

[앵커]

위에서 흙이랑 돌이 계속 쏟아져요. 장비도 없나요?

[캐스터]

장비는 무슨, 상황이 급하니까 이젠 아예 맨손으로 파헤칩니다.

언제 흙더미가 덮칠지 모르니 무엇보다 빨리 꺼내는게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였겠죠?

다행히 한 명 한 명 나오는데, 생각보다 구조 작업이 노련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국 2분 남짓한 시간에 광부 아홉명이 모두 탈출했고요. 다친 사람도 없었다고 하네요.

[앵커]

기적이네요. 근데 붕괴 사고는 애초에 왜 일어난 거에요?

[캐스터]

이번 광산 붕괴는 폭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콩고에서 이런 광산 사고는 꽤 자주 발생하는 일이거든요.

워낙 불법적인 광산도 많고, 장비나 안전 조처 같은 게 미흡하기 때문에 툭하면 갱도가 무너지고요. 광부들이 매몰된다고 합니다.

[기자]

그래서 장비도 변변치 않은데 성공적인 구조가 가능했던건가요. 익숙해서?

[캐스터]

다행히 이번 금광 매몰 사고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지만 매번 이렇게 된다는 보장이 없죠.

부디 이참에 안전 강화에 힘쓰길 바라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noop_Khatra'·'peakcooper'·'rawsalerts'·'PETA' 'Spriter'·트위터 'Limportant_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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