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정순신 子 `학폭` 물리적 폭력 가능성 제기…"언어폭력 넘어선 폭력 있어"

김세희 2023. 3. 29.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29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언어폭력을 넘어서 또 다른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 있었다"며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사실 언어폭력이라고 정순신 씨는 계속 주장을 하는 데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더불어민주당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TF 강득구 단장(오른쪽)과 강민정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포고등학교 방문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29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언어폭력을 넘어서 또 다른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 있었다"며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사실 언어폭력이라고 정순신 씨는 계속 주장을 하는 데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게 1명이 아니다"며 "또 다른 가해자가 있었는 데 이 학생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물리적인 폭력을?'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폭력의 정도를 청문회 때 확인해야 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컸다"고 답변했다.

이어 "단순하게 1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정순신 씨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또 피해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구장했다.

이어 "민사고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라든지 아니면 자사고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저는 이 민사고에 대한 관점이 여태까지 2가지였다"며 "하나는 우리나라의 엘리트 학생들이 미래 리더가 되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사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을 하는 것, 두 번째는 소위 기득권을 갖고 있는 분들이 민사고를 포함한 자사고를 통해서 그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전자는 없고 후자만 있는 것"이라며 "그런 민낯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