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재원 겨냥…"이준석 땐 모질더니 이번엔 어떻게 처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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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대표를 두 차례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잇단 구설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자신의 SNS에 "경고 해본들 무슨 소용 있나,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당 최고 징계인 제명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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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의 미지근한 자세, 당 힘든 시간 보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보수정당 대표를 두 차례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잇단 구설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 사태 땐 그렇게 모질게 윤리위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적었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의견을 낸 데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야기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자신의 SNS에 “경고 해본들 무슨 소용 있나,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당 최고 징계인 제명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도 “당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당 운영을 하게 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더구나 총선을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 하게 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의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며 “살피고 엿보는 판사식 당 운영으로는 당을 역동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내지르고 보는 것이 검사식 정치라면 살피고 엿보는 정치는 판사식 정치”라며 “지금은 살피고 엿볼 때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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