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거버넌스워치]세스코, 삼성 가전맨 신동훈 영입…‘렌탈 강공’

신성우 2023. 3. 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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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충방제업체 세스코(CESCO)가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가전(家電)맨을 영입했다.

2대 오너 전찬혁(54) 회장이 신(新)사업인 렌탈시장 공략을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세스코의 신 전 사장 영입은 신규 렌탈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스코는 해충방제·방역소독 분야의 독보적 입지를 기반으로 환경위생 렌탈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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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혁 회장 공들이는 신사업 분야
세스코라이프케어 신임 대표로 선임

국내 최대 해충방제업체 세스코(CESCO)가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가전(家電)맨을 영입했다. 2대 오너 전찬혁(54) 회장이 신(新)사업인 렌탈시장 공략을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신동훈 세스코라이프케어 신임 대표

삼성전자→교원 웰스 거친 가전 전문가

29일 세스코에 따르면 계열사 세스코라이프케어(이하 ‘라이프케어’)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에 신동훈(60) 전 교원그룹 웰스사업본부 사장을 선임했다. 30여 년간 삼성전자와 교원그룹에 몸담아온 가전 전문가다. 

한양대 기계설계학과, 영국 워릭대 대학원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석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가전개발담당으로 입사, 미국 시카고지사 기업간거래(B2B)담당, 유럽총괄 생활가전사업담당을 거쳐 전략마케팅팀 전무를 지냈다.  

2018년 1월에는 교원그룹 오너 장평순(72) 회장의 제안으로 가전렌탈사업을 운영하는 웰스(Wells)사업본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렌탈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주도했다. 3년여 활동 뒤 재작년 8월 퇴임했다. 

세스코의 신 전 사장 영입은 신규 렌탈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스코는 해충방제·방역소독 분야의 독보적 입지를 기반으로 환경위생 렌탈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이를 위해 2020년 4월 설립한 업체가 라이프케어다. 바이러스·박테리아 살균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공기살균기, 정수기, 비데 등 위생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 위치한 세스코(CESCO) 본사 사옥 ‘세스코터치센터’(왼쪽)에서 300m 남짓, 걸어서 4분 거리에는 ‘세스코멤버스시티’가 자리하고 있다. 렌탈업체 세스코라이프케어가 본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 /네이버 지도.

짧은 업력에도 빠른 확장…흑자 직행

세스코 2대 경영자인 전찬혁 회장 또한 렌탈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창업주 전순표(88) 회장의 2남1녀(찬민·찬혁·민영) 중 차남이다. 라이프케어 설립 당시부터 1인 사내이사로서 경영을 전담했던 이가 전 회장이다. 다만 이번 신 전 사장 영입을 계기로 이사회 자리를 비워주고, 현 라이프케어는 신 대표 등 3인 이사 체제로 개편된 상태다.  

세스코의 렌탈사업은 출발이 순조로운 편이다. 우선 확장 속도가 빠르다. 라이프케어가  현재 전국에 50개(3월 기준) 지국을 두고 있을 정도다. 설립 첫 해에 이미 흑자로 직행했다. 매출 59억원에 영업이익으로 2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2년의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렌탈시장에 안착할 조짐이다. 아울러 국내 해충방제·방역소독 시장 점유율 1위(17.1%)의 모기업 ㈜세스코가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일례로 2021년 ㈜세스코가 라이프케어에 운영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장기대여금이 35억원이나 된다. 

세스코 주주 및 재무실적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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