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의외의 증상이 있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3. 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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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자체를 모르는 이는 없을만큼 흔한 질환인 우울증.

우울감 이외에도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세 3가지를 알아본다.

평소라면 넘어갈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거나, 타인의 언행에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날이 늘어났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복통, 두통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사소한 부상의 고통도 전보다 강하게 느껴진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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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늘어나는 것도 증상일 수 있어
감정의 변화가 과하게 적어진 것 또한 의심 증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병명 자체를 모르는 이는 없을만큼 흔한 질환인 우울증. 병명 자체가 생소한 정신질환들 중에선 비교적 널리 알려진 편이다. 다만 직관적인 병명이 이해를 돕는 측면도 있지만, 되려 오해를 낳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들이 말 그대로 하루종일 슬픔이나 우울과 같은 특정 감정만 느낄거라 믿기 쉽다는 것이다. 

우울증 또한 다른 질환들처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울감 이외의 우울증 증세를 조기에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우울감 이외에도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세 3가지를 알아본다.

▲ 화가 늘었다

앞서 한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약 54%가 화를 내거나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는 등의 경향을 보인 바 있다고 주장했다. 평소라면 넘어갈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거나, 타인의 언행에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날이 늘어났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 무감각

우울증 경험자들이 우울감 이외에 가장 많이 언급하는 심리 상태 중 하나다. 평소 즐겁게 보던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오랜만에 친구와 만났을 때도 이렇다할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생활 속에서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현저히 많아지거나, 전과 달리 타인의 사연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또한 비슷한 맥락의 증세다. 

▲ 통증 과민성

우울증과 통증은 유사한 생물학적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환자의 약 75%가 만성 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울감이 신체 통증을 야기하거나, 통증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복통, 두통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사소한 부상의 고통도 전보다 강하게 느껴진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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