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멈추고 재고자산 10% 줄였다…LG화학·롯데케미칼 다음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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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의 지난해 재고자산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29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석유화학 부문)의 재고자산은 2조5779억원으로 전년(2조8539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수요 부진에도 고객사와 거래는 꾸준히 진행되는 만큼 일정 수준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며 "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80%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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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반등에도 가동률 상향 신중…"안정적 손익분기점 아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의 지난해 재고자산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공장 가동률을 80%대로 줄인 효과다. 실적 위기 속 늘어난 재고로 자칫 늘어날 수 있는 비용 감축에 나선 것이다.
29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석유화학 부문)의 재고자산은 2조5779억원으로 전년(2조8539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재고자산도 1년 만에 2조7930억원에서 2조5487억원으로 8.7% 줄었다.
재고자산이란 기업이 구매한 원재료와 판매를 위해 생산한 상품 등의 가치를 말한다. 미래 사업의 정확한 예측으로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재고자산은 호황 시기엔 빠르게 증가한다. 고객사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극대화해 제품을 쌓아둔다. 호황을 누렸던 2021년 LG화학(석유화학 부문)의 재고자산은 전년(1조4140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도 1조5571억원 대비 약 80% 늘린 재고를 확보했다.
문제는 시황 하락 시기에 발생한다. 팔리지 않는 재고가 창고에 쌓일수록 유지·관리비 등 비용이 추가된다. 상품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의 현금 흐름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는 조건이다.
지난해 기업들은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생산량 조절에 돌입했다.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나프타 가격차이)의 지난해 분기별 수치는 277→234→182→196달러로 손익분기점 300달러를 줄곧 밑돌았다.
LG화학의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81.4%로 전년(91.9%) 대비 10.5%p 줄었다. 롯데케미칼의 가동률(에틸렌 기준)은 94%에서 86%로 8%p 감소했다. LG화학의 경우 법적 의무 사항인 공장 정기보수 시기가 겹친 점도 가동률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전남 여수 NCC(나프타 분해시설) 공장의 정기보수는 예년보다 장기간 진행됐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수요 부진에도 고객사와 거래는 꾸준히 진행되는 만큼 일정 수준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며 "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80%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석유화학 시황은 반등하고 있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초 100달러 이하에서 지난주 271달러로 손익분기점 300달러에 근접했다. 석유화학 최대 소비국 중국의 리오프닝(재개장) 선언 이후 뚜렷한 개선세다.
다만 업계는 공장 가동률 재상향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석유화학 시황이 안정 궤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의 전망도 여전히 보수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석유정제 및 화학 업종의 이달 BSI(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는 94.4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화한 수치다. 이달 수치는 전월 대비 18.7p 증가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 이하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단기적으로 1∼2% 상향할 수 있지만 90% 이상 확대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경쟁사들이 시황 상승 시기에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면 반짝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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