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여의도 평당 분양가, 1억은 아직?…"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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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반백 살' 아파트는 재건축 평당 분양가가 얼마일까.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지어진 여의도 시범·한양·삼부아파트 등 약 7600가구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당시 여의도 일대 아파트 공급이 끊기다 보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당 분양가를 영등포구 평균인 3000만원 밑으로 책정하자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선분양 계획을 아예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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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구·제2세종문화회관 등 잇단 여의도 개발 호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반백 살' 아파트는 재건축 평당 분양가가 얼마일까.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 환골탈태를 앞둔 여의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지어진 여의도 시범·한양·삼부아파트 등 약 7600가구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대교아파트도 재건축 조합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 다른 아파트도 50층을 훌쩍 넘는 초고층으로 여의도 일대가 '마천루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에 평당 분양가가 얼마로 책정될지도 관심사다. 여의도는 지난 2005년 '여의도 자이'(580세대)를 마지막으로 17년 동안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끊겨 업계에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49층 높이의 454가구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가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는 신영(075940)과 지에스건설(006360), NH투자증권(005940)이 컨소시엄을 꾸려 1조2000억원대의 사업비를 자체 조달,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애초 선분양도 고려했으나 여의도가 분양가 상한제로 묶여 후분양을 택했다.
당시 여의도 일대 아파트 공급이 끊기다 보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당 분양가를 영등포구 평균인 3000만원 밑으로 책정하자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선분양 계획을 아예 접었다.
업계에서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평당 분양가가 최소 8500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분양가로 논란이 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의 일반 분양가 7100만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일반 분양을 택할 경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데다, 향후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분양 기준 가격이 될 것이라는 부담에 우선 4년간 관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준공 예정인 '브라이튼 여의도'의 임대료는 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평당 1억원에 달하는 하이엔드(고급) 주거시설이 여의도에 들어섰지만, 분양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며 "아직 평당 1억원은 이르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이엔드(고급) 오피스텔 '아크로 여의도 더원'(옛 유수홀딩스 빌딩),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옛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이 공급됐으나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를 세계 5위권에 드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의지를 밝힌 데다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머지않아 평당 분양가 1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는 서울시의 의지도 강하고, 미래 가치가 매우 크다"며 "금융 특구 조성 계획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등이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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