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트라우마...클수록 더 화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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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트라우마가 심각했던 사람이 성인이 되면 화를 더 많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람은 우울증과 정서불안과 무관하게 일반인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는 분노와 분노 발작, 반사회적 성격을 띠었다.
블레스 박사는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분노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클수록 성인이 돼 분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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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트라우마 치료시기 놓치면 사회문제로 확대
어릴적 충격 겪으면 분노조절 장애 확률 2배 더 높아
[파이낸셜뉴스] 어릴적 트라우마가 심각했던 사람이 성인이 되면 화를 더 많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람은 우울증과 정서불안과 무관하게 일반인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는 분노와 분노 발작, 반사회적 성격을 띠었다.
이는 트라우마를 겪은 아동들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개인건강은 물론 사회적·국가적인 문제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니엔케 드 블레스 박사팀은 2004년부터 18년간 2276명을 추적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정신의학 학회에서 발표했다.
29일 연구논문에 따르면 어릴적 정서적으로 방치되거나 육체적 또는 심리적 학대를 받았던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분노조절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2배 더 많았다. 니엔케 드 블레스 박사는 "쉽게 화내는 사람들은 정신 치료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외상에 대한 정신과 치료는 현재 우울증에 대한 치료와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가 원인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2004년부터 18~65세 참가자 2276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모두 가진 환자 중 40% 이상이 분노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반면 건강한 대조군에서는 약 5%에 불과했다.
18년간 진행한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참가자들이 부모를 잃거나 부모가 이혼하고, 양육 시설에서 자라는 등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 여부를 알 수 있었다. 또, 참가자들을 방치, 감정적, 신체적, 성적 학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불안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정신질환 증상, 분노 경향 및 이로 인한 실제 행동들에 대해 검사했다.
블레스 박사는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분노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클수록 성인이 돼 분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은 아동들은 분노 발작이나 반사회적 성격적 특징이 더 강한 경향이 있었다.
즉 어린시절 트라우마(CT)는 성인이 될 때까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성격 장애와 스트레스 관련 정신 건강 장애를 포함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줄리안 비즈홀드 유럽 정신의학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일상적인 임상실험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일치하며, 분노와 관련된 아동 시기 트라우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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