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광훈이 천하통일? 오히려 全 지지자들 떠나…김재원, 엄중 문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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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좌파와 맞설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발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행자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천하통일 근거로 '이전에는 광화문에서 우파진영들이 활동을 별로 안 했었는데 우파진영을 모아서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 이 토대를 전광훈 목사가 놓았다'라는 점을 들었다"고 묻자 황 전 총리는 "그런 취지로 말했다면 이해가 되는데 그걸 천하통일이라는 말 자체가 우파를 분열시키는 발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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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좌파와 맞설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발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이 떠나고 있는데 어떻게 천하통일이냐며 이런 발언이야말로 우파를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2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보수단체 모임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오히려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받아쳤다.
천하통일이 아니라 전 목사 지지층이 쑥 빠지고 있다는 것으로 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발언 등에 실망을 많이 한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김 최고위원이 전 목사를 치켜세우는 까닭에 대해선 "거기 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며 아마 표를 노린 행보인 것 같지만 "지금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기에 행보도 잘해야 된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즉 "지금 똘똘 뭉쳐서 당을 키워내야 되는데 이런 언행을 하니까 김기현 대표도 한마디하고 당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하고 있지 않는가, 최고위원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
진행자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천하통일 근거로 '이전에는 광화문에서 우파진영들이 활동을 별로 안 했었는데 우파진영을 모아서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 이 토대를 전광훈 목사가 놓았다'라는 점을 들었다"고 묻자 황 전 총리는 "그런 취지로 말했다면 이해가 되는데 그걸 천하통일이라는 말 자체가 우파를 분열시키는 발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함부로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홍준표 대표가 '제명하라'고 얘기했는데 다들 그런 정도로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는 말로 엄중 문책에 동의했다.
이에 패널 중 한명이 "김재원 최고위원이 다음번 선거에서 대구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광훈 목사와 그를 따르는 분들이 대구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까"라고 궁금해하자 황 전 총리는 "대구분들은 냉정하게 뭐가 잘못이고 뭐가 잘 된 것인지 시시비비를 잘 가리는 분들이다"며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정치권에 뛰어든 황 전 총리는 전광훈 목사 측과 일종의 유대관계를 형성했지만 지난 전당대회를 전후해 전 목사측과 소원한 사이가 됐다.
이와달리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 목사 측 독려로 입당한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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