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지지율 하락에… 與 “1000원 학식 3배로 확대, 총학과 소통”
조권형 기자 2023. 3.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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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외면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 대표는 대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1000원 학식' 예산을 대폭 늘리며 청년층 구애에 나섰다.
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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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생활 정책 강화로 반등 모색
김기현, 잇단 실언 김재원에 ‘경고장’
김기현, 잇단 실언 김재원에 ‘경고장’
김기현, 경희대 학생식당 찾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을 찾아 이재백 총학생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채희선 부총학생회장(오른쪽) 등과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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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외면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 대표는 대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1000원 학식’ 예산을 대폭 늘리며 청년층 구애에 나섰다. 또 연이어 문제 발언을 내놓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경고장을 날리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김 대표는 28일 오전 경희대 학생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1000원짜리 아침밥을 먹었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1000원만 받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쌀 소비 촉진과 청년층의 건강 등을 위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면 나머지 액수를 학교가 부담한다. 올해 41개 대학 68만여 명이 대상이다. 김 대표는 식사 자리에서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범위도 넓히고 단가도 올려야 한다”며 “참여하는 학교가 늘어나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정 협의에 따라 올해 7억2800만 원이던 사업 예산은 약 25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66개 대학 150만 명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김 대표는 “대학별 총학생회와 당의 구체적 채널을 만들어 상시적인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김 대표의 고민과 달리 수석 최고위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논란이 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고 밝혔던 김 최고위원은 최근 미국 강연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 했다”고 해 또 논란이 됐다.
이런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여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28일 오전 경희대 학생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1000원짜리 아침밥을 먹었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1000원만 받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쌀 소비 촉진과 청년층의 건강 등을 위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면 나머지 액수를 학교가 부담한다. 올해 41개 대학 68만여 명이 대상이다. 김 대표는 식사 자리에서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범위도 넓히고 단가도 올려야 한다”며 “참여하는 학교가 늘어나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정 협의에 따라 올해 7억2800만 원이던 사업 예산은 약 25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66개 대학 150만 명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김 대표는 “대학별 총학생회와 당의 구체적 채널을 만들어 상시적인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김 대표의 고민과 달리 수석 최고위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논란이 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고 밝혔던 김 최고위원은 최근 미국 강연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 했다”고 해 또 논란이 됐다.
이런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여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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