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첫 공대공 무장분리·기총발사 시험 '성공'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전투능력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오늘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진행한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과 공중 기총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F-21 시제 2호기는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시험탄 무장분리 시험을 수행했고, 3호기는 100여 발의 공중 기총발사 시험을 했습니다.
또 시험을 마친 KF-21 시제 2호기는 낮 12시 9분, 그리고 3호기는 낮 12시 32분에 비행단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무장분리 시험'은 항공기와 무장 장착물 상호 간 외장분리에 따른 간섭을, '기총발사 시험'은 기총 시스템의 성능과 발사 시 항공기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방사청은 앞으로 KF-21은 저고도·고고도·저속·초음속 등 전 비행영역에서 단·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기총 시험을 통해 무장의 안정성과 성능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사청은 당초 KF-21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시기를 11월로 예정했었지만 이를 5월로 앞당기고, 5~8월 중 양산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뒤 연말엔 양산 계획을 승인받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 전반기 중 KF-21의 양산 계약을 체결해 2026년 후반기부터 전력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뉴스] '신의 직장'은 옛말...공무원 인기 '시들' 이유는?
- 구급차 실려 2시간...병원 거절로 치료 못 받은 10대 숨져
- '인민폐' 앞세운 중국발 구제금융...미국 넘어 IMF 흔들다 [와이파일]
- 서울 청년들, 교통비 10만 원 받는다
- 탈출 얼룩말, 사육사가 전한 근황 ”우리 세로 난폭한 아이 아니예요, 착한데 사춘기...“
- '체포영장 집행' 뜸 들이는 공수처...곧 집행 관측
- "멈춰, 멈춰!"...농구 국대 여준석 탄 전세기, 대형사고 피했다
-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23일 시작...변호인 선임 아직
- "끝까지 비행기 멈추려고..." 마지막 순간 포착된 기장 모습 [앵커리포트]
- 여당, 거듭 "윤 판단 몫"...민주 "곧장 체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