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손흥민 "콘테 감독님, 정말 많이 죄송합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용재 기자]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진심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이 너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너무 아쉽다. 경기는 재미있게 했지만 승부에서 결과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는 분명히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강인이도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같다. 대표팀에서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고, 포커스를 받을 것이다. 강인이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당연히 강인이도 이런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강인이랑 경기를 하면서 잘 맞는 부분도 있었고, 조금 부족했던 것도 있었다. 강인이도 유럽 빅클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소통으로 이런 부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토트넘과 이별했다.

손흥민은 "정말 많이 죄송하다. 분명 세계적인 명장이다. 감독님과 함께 한 여정은 정말 행복했다. 감독님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다. 그렇게 때문에 감독님에게 정말 많이 죄송하다. 내가 더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 그런 모습 보여주지 못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결국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떠났다. 분명 워낙 좋은 능력을 가졌고, 경험도 많아 다른 경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는다. 감독님의 앞날을 응원한다. 남은 경기 팀원들과 팀을 위해서 멋있게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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