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대표팀 은퇴 시사‘ 김민재, “멘탈 무너졌다...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전문)

정지훈 기자 2023. 3. 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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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힘든 심경을 드러내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정확하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취재진과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고,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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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힘든 심경을 드러내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정확하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취재진과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고,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 2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는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했는데, 공격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지만 수비 집중과 조직력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주도적인 축구를 하며 나름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수비 조직력이 2경기 모두에서 무너진 것은 아쉬웠고, 월드클래스 센터백 김민재 역시 취재진과 만나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민재는 “이겨야 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면서 “더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해서 맞춰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폭탄발언이 나왔다. 힘들어 보인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민재는 “그냥 지금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이적설 때문이) 아니다. 축구 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 팀보다는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협회와)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김민재 인터뷰 전문]


-경기 소감


이겨야 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


-수비 조직력 아쉬움


틀린 말이 아니다. 더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해서 맞춰야 한다.


-힘들어 보인다


그냥 지금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


-멘탈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이적설 때문인가?


아니다. 축구 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 팀보다는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


-조율이 된 이야기인가?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협회와)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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