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간 경기력은 탑클래스" 첫 승 미루고도 대표팀 칭찬 쏟아낸 클린스만 감독

최하은 기자 2023. 3. 28. 23: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와 달리 전반 20분 우리의 리듬을 찾지 못했지만, 이후 70분 동안은 상대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탑 클래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이 다시 한번 미뤄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2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습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데뷔 2연전을 1무 1패로 마친 뒤 "지난 열흘 동안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행복했다"며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습니다.
골 넣은 황인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동점골을 넣은 황인범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8 d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경기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넉 달 만의 재대결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우루과이는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아테스가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6분 이기제가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후반 18분 또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베시노가 밀어 넣었습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습니다. 후반 27분 김영권의 헤딩골은 골키퍼 푸싱 파울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고, 후반 39분 나온 오현규의 오른발 터닝슛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종횡무진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후반 한국 이강인이 우루과이 진영에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3.3.28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남미 강호 두 팀을 상대로 월등한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유의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로 여러 차례 날카로운 기회를 만든 이강인을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가 이강인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파울뿐이었다"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에 대해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어떤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