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얼굴 갈아엎은 주제에 예쁜척" 충격 악플 공개('세치혀')

이유나 2023. 3. 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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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전문가 곽정은이 자신이 직접 받은 수위 높은 악플을 방송으로 공개해 충격을 줬다.

28일 방송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이 출연해 악플의 심리학에 대해 전하며 실제로 자신이 받은 악플을 예로 들었다.

곽정은은 방송 화면으로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고, 객석에서는 안타까운 탄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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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애 전문가 곽정은이 자신이 직접 받은 수위 높은 악플을 방송으로 공개해 충격을 줬다.

28일 방송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이 출연해 악플의 심리학에 대해 전하며 실제로 자신이 받은 악플을 예로 들었다.

곽정은은 방송 화면으로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고, 객석에서는 안타까운 탄성이 터졌다.

실제로 악플을 방송에서 읽은 곽정은은 "삐 처리 되서 방송될 것"이라며 "저도 이런 말을 직접 입으로 한 적은 살면서 처음"이라고 말�다.

그녀는 "저 악플은 한두달 전에 저에게 날라든 DM"이라며 "방송 생활을 하면서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를 잘 알지 못하면서도 싫어하는 분들도 너무 많다. 악플은 10년 방송 생활 동안 제 일상이었다"며 또 다른 악플로 '어떤 도구로 죽일 것이다'도 공개했다. 곽정은은 "일주일 정도 집 안에서 덜덜 떨렸던 적도 있다"며 "제 이혼 경력을 갖고 악플을 던지는 분도 있다. 자신도 이혼했으면서 누구에게 조언하냐는 DM도 많다"며 "저는 제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성찰이 가능했고 그래서 드릴수 있던 조언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형과 관련한 악플도 공개했다. '얼굴을 갈아엎은 주제에 왜 예쁜 척을 하냐'라는 악플도 정말 많이 받았다고.

곽정은은 "제가 지금까지 받은 악플을 소개했다. 내 입으로 굳이 내 악플을 오픈할 필요가 있나 고민됐지만 이것을 통해 무언가를 성찰해야 한다면 나로 인해 발생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예인은 불특정 다수에게 DM 악플을 받는다. 여러분 삶에 악플이 없나요? 열심히 공부해서 회사 들어가도 상사에서 악플을 받는다. 가족에게도 '널 괜히 낳았다. 나가라 집 나가서 살아라' 등의 악플을 받는다. 모르는 사람이 악플보다 진짜 아는 사람이 하는 막말이 상처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인생에 두가지 화살이 있다. 첫번� 화살은 남이 나에게 쏘는 악플이다. 그건 피할수 없다. 두번째 화살은 내가 나한테 쏘는 화살이다. 자신이 자신을 책망하는 말이나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두번째 화살은 괴로움은 피할수 있다. 적어도 2번째 화살만큼은 맞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곽정은은 '역겨운 말장난 좀 작작하고 사세요'라는 악플에는 이상하게 마음이 열렸다고 했다. 그녀는 "육두문자가 담긴 험한 말은 아니었는데 무언가 마음이 열렸다. 저 DM에는 답장을 했다"고 했다.

곽정은은 "악플 자체를 말한것 자체가 해방감"이라며 "악플로 상처받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악플의 실상을 알고 나면 해방된다. 그 사람 입에서 나온 말은 그 사람 것. 내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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