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개막…“개방·포용적 논의 필요”

오대성 2023. 3.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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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28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했습니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이날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정학적 충돌,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 지구 온난화 등 모든 도전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국제사회는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구와 열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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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28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했습니다.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에 이어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개최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발전포럼의 주빈이 글로벌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인 반면 보아오포럼은 정상을 포함한 각국 정·관계 고위 인사와 각 분야 전문가를 다수 초청했습니다.

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에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로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 리바오둥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 5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영훈 제주지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이날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정학적 충돌,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 지구 온난화 등 모든 도전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국제사회는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구와 열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하는지 국제사회의 시각과 주장이 다르다"며 "보아오포럼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보아오포럼의 정식 개막식은 30일 열리지만, 28일 오전부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은 4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보아오포럼 사무국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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