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 경질에 첫 입장 밝혀 "제가 많이 죄송"[현장 인터뷰]

이재호 기자 2023. 3. 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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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훗스퍼 전 감독의 경질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 우루과이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A매치 기간동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2021년 11월부터 약 2년 4개월 가량 함께한 콘테 감독과 인사도 없이 헤어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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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훗스퍼 전 감독의 경질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AFPBBNews = News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 우루과이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0분 우루과이의 주장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왼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올린 것을 공격 가담한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홀로 날아올라 선제 헤딩골을 가져갔다.

후반 6분 왼쪽에서 이재성이 얼리 크로스를 했을 때 우루과이 수비 산티아고 부에노를 맞고 공이 튀었다. 이 공을 박스 안 왼쪽에서 이기제가 수비 2명이 달려올 때 절묘하게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뒤에서 달려오던 황인범에게 노마크 기회가 생기자 그대로 페널티 스팟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만든 한국이다.

후반 18분 박스 바로 밖에서 프리킥을 얻은 우루과이가 호아킨 피쿠에레즈가 왼발 직접 슈팅했고 조현우가 잘 막아냈지만 리바운드 공을 문전 쇄도한 마티아스 베시노가 밀어 넣으며 다시 우루과이가 앞서갔고 결국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경기 소감으로 "좋은 분위기로 마쳤지만 결과는 만족할 수 없다. 선수들도 모두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여러 가지를 얻어가는 평가전"이라고 총평했다.

클린스만 감독 아래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을 부여받은 것에 대해 "팀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항상 공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없는 팀이기에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하려고 했다. 최대한 심적으로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강인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했다. 이강인도 이제 많은 책임감을 느낄 포지션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발전할 것이라 본다. 분명 잘 맞았던 부분도 있지만 발전해야할 것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선수며 지금도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좋은 선수"라고 했다.

A매치 기간동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2021년 11월부터 약 2년 4개월 가량 함께한 콘테 감독과 인사도 없이 헤어지게 된 것.

손흥민은 "많이 죄송하다. 세계적 명장이시고 함께 행복한 여정을 했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많이 죄송하다. 여러 책임을 지고 나가신게 죄송하다"며 "능력있고 경험많으신 분이니 앞날을 응원한다. 남은 경기 팀원들과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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