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취소' 오현규 "다음엔 제대로 멋진골 국민들께 선사"[현장 인터뷰]

이재호 기자 2023. 3.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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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골취소를 당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다음엔 더 멋진 득점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 우루과이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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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쉬운 골취소를 당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다음엔 더 멋진 득점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 우루과이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0분 우루과이의 주장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왼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올린 것을 공격 가담한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홀로 날아올라 선제 헤딩골을 가져갔다.

후반 6분 왼쪽에서 이재성이 얼리 크로스를 했을 때 우루과이 수비 산티아고 부에노를 맞고 공이 튀었다. 이 공을 박스 안 왼쪽에서 이기제가 수비 2명이 달려올 때 절묘하게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뒤에서 달려오던 황인범에게 노마크 기회가 생기자 그대로 페널티 스팟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만든 한국이다.

후반 18분 박스 바로 밖에서 프리킥을 얻은 우루과이가 호아킨 피쿠에레즈가 왼발 직접 슈팅했고 조현우가 잘 막아냈지만 리바운드 공을 문전 쇄도한 마티아스 베시노가 밀어 넣으며 다시 우루과이가 앞서갔고 결국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24분경 황의조와 교체 투입돼 약 25분가량을 뛰었다. 후반 막판에는 왼쪽에서 크로스를 받아 골까지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이 취소돼 경기장에 탄식이 흘러나오게 했었다.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오현규는 "지고 있는 상황에 들어가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경기 후 형들이 다들 '골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해주는데 저는 취소된 골은 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엔 국민들에게 멋진 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현규는 더 좋은 선수가 될 재목"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대해 "과분한 칭찬이고 저는 아직 멀었다.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분과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더 많은 가르침을 받고 배우고 싶다"고 했다.

조규성, 황의조와 공격수 경쟁 중인 것에 대해 "형들에게 배울점이 있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많이 배워서 더 발전하겠다"고 했다.

"비록 득점은 못했지만 자신감은 얻어간다"고 말한 오현규.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 모두 교체로 나왔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현규가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가 어떤 활약을 하며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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