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찾던 이설 정체=강훈이었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3.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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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강훈의 의문스러운 정체가 드러났다.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연출 김정민) 4회에서는 폐세손 이설 찾기에 나선 윤단오(신예은),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단오의 수상한 행보를 눈치챈 강산, 김시열, 정유하는 협박을 해서라도 그를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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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꽃선비 열애사' 강훈의 의문스러운 정체가 드러났다.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연출 김정민) 4회에서는 폐세손 이설 찾기에 나선 윤단오(신예은),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단오의 수상한 행보를 눈치챈 강산, 김시열, 정유하는 협박을 해서라도 그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윤단오는 "멈출 수 없다. 내 목을 벤다 해도 대답은 바뀌지 않을 거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강산은 "거봐라. 이딴 짓 소용없을 거라 했지"라며 칼을 거뒀다.

세 사람은 윤단오에게 장태화(오만석)와 거래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설을 찾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것. 정유하는 "너무 위험한 일 아니냐. 차라리 돈을 구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으나, 강산은 "부잣집 도련님한텐 쉽겠지. 땡전 한 푼 없는 애한테 돈 보다 어려운 게 있을까?"라고 까칠하게 반응하며 "그냥 포기해라. 괜히 이설 잡겠다고 목숨 걸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윤단오는 "이화원을 꼭 지켜야 할 이유가 있다. 오라버니들께서 뭐라고 하시던 전 이설 꼭 찾을 거다"라고 했고, 세 사람이 "그럼 같이 하자"고 하자 "싫다. 오라버니들까지 위험한 일에 빠지게 만들 순 없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뜻 역시 완고했다. 이들은 비밀을 나주댁(이미도)에게 털어놓을 거라 협박하며 윤단오를 압박했고, 결국 윤단오는 "알겠다. 같이 하자"고 말했다.

세 사람은 머리를 맞대 이설의 행방을 찾을 방법을 논의했다. 그러던 중 윤단오는 실마리를 찾을만한 노비대장이 장예원에 있다는 걸 알아냈다. 김시열은 "나라에서 노비는 재산이다. 장예원은 나라 금고고"라며 고민에 빠졌지만, 곧 뭔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생각났다. 우리 산이는 생각지도 못할 나만의 필살기"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노름을 좋아하는 장예원 관계자를 이용해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들은 상당한 뇌물을 지불한 뒤에야 내부에 잠입할 수 있었고 오랜 수색 끝에 노비대장을 발견, 힌트를 갖고 있을 법한 노비 옥분이가 한성부로 보내졌다는 걸 알게 됐다.


옥분이와 만난 윤단오는 이설의 행방에 대해 물었으나 노비는 모른다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군 대감을 모시던 계집이 좀 잔망스럽긴 했다. 뭔가 알지도 모르겠다. 난리가 있기 전 집을 나가 지금은 어느 객주의 행수가 됐다 들었다. 아마 부영각일 거다"라고 했고, 윤단오는 "부영각이면 화령(한채아)?"이라며 놀랐다.

곧장 화령을 찾은 윤단오는 "왜 내게 옥진을 찾지 말라 한 거냐. 선비님들에게 알린 것도 당신 아니냐"고 물었다. 화령은 "그자가 찾아가지 않았냐. 파수꾼, 이설을 지키는 자다. 서슬 퍼런 칼날로 이설의 숨통을 옥죄는 자들을 무참히 찌른다. 머지않아 아씨의 심장에도 그자의 칼날이 박힐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비님들께 알린 거다. 말려주었으면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으나, 윤단오는 "난 그만 둘 수 없다. 자세히 말할 순 없으나 사람 목숨 하나가 달려 있다. 그러니 부디 뭐라도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고 애원했다.

잠시 고민하던 화령은 "귀보(귀중한 보물)가 있을 거다. 세자 저하께서 세손 마마께 주신 유품이다. 대대로 왕위를 계승할 적통에게만 물려주는 귀보라 들었다. 용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곧 이설에 대한 떡밥이 공개됐다. 김시열 앞에 나타난 의문의 인물은 "기다리다 목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전하. 그간 맡겨두신 물건은 어찌 찾으시냐"며 포대기에 쌓인 물건을 건넸고, 김시열은 미소를 지으며 "그럴 일이 있다"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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