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시범경기 1·2위로… 한화·삼성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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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화와 삼성이 순위표 맨 위에서 1, 2위로 시범경기를 끝내서다.
공에 위력이 붙은 윤산흠(24)은 6경기에 나와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강재민(26)과 KIA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승혁(31), 돌아온 이태양(33) 등도 합격점을 받아 올 시즌 필승조로 중용될 전망이다.
삼성 역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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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홈런 노시환 “기대될 만큼 강훈”
삼성도 박진만표 ‘지옥훈련’ 성과
정규시즌까지 돌풍 이을지 관심
2023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화와 삼성이 순위표 맨 위에서 1, 2위로 시범경기를 끝내서다.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와 지난 시즌 창단 최다 연패를 기록한 삼성이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을 벼르고 있다.
투수진에도 안정감이 생겼다. 1선발 버치 스미스(33)는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미스는 3경기에 등판해 12.2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았다. 2년 차 문동주(20) 역시 시속 160㎞에 육박하는 공으로 2경기 7.0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불펜도 탄탄하다. 공에 위력이 붙은 윤산흠(24)은 6경기에 나와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강재민(26)과 KIA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승혁(31), 돌아온 이태양(33) 등도 합격점을 받아 올 시즌 필승조로 중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28)와 신인 김서현(19)도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어 마운드의 무게감은 지난해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묵직해졌다.
삼성 역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분위기다. 박진만(47)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지옥 훈련으로 주목받았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7위를 한 팀이 상위 팀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없다”며 혹독하게 선수단을 다뤘다. 이 결과는 시범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군 홈런왕 이성규(30)도 시범경기에서 5개 홈런을 뽑아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선발진도 안정적이다. 데이비드 뷰캐넌(34)과 알버트 수아레즈(34)는 여전히 건재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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