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은' 콜롬비아 감독 "한국이 일본보다 공격적-전술적이야"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3월 A매치에서 한국과 일본을 모두 상대해 본 콜롬비아 감독이 경기 후 솔직한 평을 내놨다.

네스토르 로렌스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KFA

일본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20분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과 일본은 3월 A매치 평가전 상대를 번갈아 맞서 싸웠다. 같은날 오후 8시 한국은 우루과이를 만났고 지난 24일에는 한국이 콜롬비아, 일본이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 3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콜롬비아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미토마 카오루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일본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역전으로 응수했다. 전반 33분 데이버 마차도가 일본 진영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후 박스 안까지 밀고들어가 왼발 컷백 패스를 내준 것을 박스 안 존 두안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17분 동료의 슈팅이 일본 다니엘 슈미트 골키퍼를 맞고 박스 중앙으로 바운드되며 흐른 것을 콜롬비아 공격수 라파엘 보레가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가져가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콜롬비아의 2-1 승리로 끝났다.

콜롬비아는 24일 한국과 1-1 무승부를 거두고 이날 일본을 꺾으며 3월 A매치를 1승1무로 마쳤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네스토르 로렌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질문에 "두 팀 모두 높은 수준의 팀이라는 것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증됐다. 상대해 본 결과 한국이 더 공격적이고 전술적 세밀함이 있다. 일본은 1 대 1 상황을 많이 만들고자하는 인상이 강했다"고 평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