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미국 유학 다녀와 영어 잘하는 여동생에게 오빠로서 교육"(연애의참견3)

이소연 2023. 3. 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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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미국 갔다 온 여동생과의 일화를 말했다.

3월 28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두 살 연상과 7개월째 연애 중인 24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장훈은 "사회성이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다. 고민녀의 어머니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는 걸 생각도 못 하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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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미국 갔다 온 여동생과의 일화를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월 28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두 살 연상과 7개월째 연애 중인 24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식당에 간 남자친구. 그는 메뉴판에 적힌 '워터 멜론' 주스를 '멜론 주스'로 착각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블랙퍼스트(breakfast)'를 먹자는 여자친구의 제안에 남자친구는 "거기 어디냐? 맛집이냐"고 말해 고민녀를 당황하게 했다.

친구 커플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남자친구는 베이징과 북경을 구분하지 못 했고, 가까스로 장난이라고 수습했다.

한혜진은 "북경과 베이징은 헷갈릴 수 있다"고 했고, 서장훈도 이에 공감하며 "워터 멜론이 수박인지도 모를 순 있다. 그런데 가제와 가재를 구분 못 하는 건 좀"이라며 고개를 갸웃 했다.

주우재는 "틀렸을 때 남자친구의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아는 척하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곽정은은 "태도는 두 번째 문제인 것 같다. 저도 기자 생활하면서 저는 완벽하게 써 냈다고 냈는데 교정부에 가면 온통 딸기 밭이다. 맞춤법은 누구나 틀릴 수 있지만 가제와 가재를 모른다는 건"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 가재와 가제는 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그날 이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반대로 아는 척을 하고 어려운 사자성어를 쓰기 시작했다.

몇 달 후,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엄마에게 소개했다.

남자친구는, 엄마 앞에서 일부러 어려운 말을 쓰며 문해력 테스트를 권했다. 남자친구에게 무시를 당한 엄마는 속이 상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이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책을 선물로 줬다. 상식책 2권이었다. 그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요즘은 상식 부족하면 사회 생활하다가 창피당할 수 있거든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혜정아. 저번에 네가 나한테 한 말이잖아. 어머니도 배우면서 알아가시면 돼요"라며 고민녀를 기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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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이해할 필요도 없다. 당했던 걸 복수한 거다"고 했다.

서장훈은 "사회성이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다. 고민녀의 어머니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는 걸 생각도 못 하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곽정은은 "쉬운 걸 틀려서 지적받아 놓고, 어려운 영어 단어와 사자 성어를 준비해왔다. 자주 쓰지는 않는 사자성어를 들이밀었다는 게 씸한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여동생이 미국 유학을 갔다 왔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잘했다. 오빠로서 교육을 했다. 나랑 얘기할 때 영어 단어를 섞어 쓰면 나는 너랑 대화할 수 없다고. 한국에서 사람들 앞에서 불필요한 영어를 안 쓰더라"고 털어놨다.

곽정은은 "영어와 사자 성어는 다른 것 같다. 데이트를 할 때 사자 성어를 많이 썼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유식한 척하는 사람이) 여기 있었네"라는 동료들의 야유에 곽정은은 "사자성어를 다 알아듣는 남자들만 만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연애의 참견3'은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K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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