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미사일시험장 되나…北이어 러 해군도 “대함미사일 발사”

박준희 기자 2023. 3. 28.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북한이 동해상으로 각종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해군도 28일 동해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2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에서 "태평양 함대의 미사일 함선이 모스키트 대함 미사일을 가상의 표적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군 7함대 측은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국방부 “미사일 2발 100km 비행 후 목표물 명중”
日서도 700km 떨어진 태평양함대사령부 인근 발사
“일본 및 日주둔 美 7함대, 아직 즉각적 반응 없어”
러시아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러시아 해군의 한 함선이 동해상에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근 북한이 동해상으로 각종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해군도 28일 동해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2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에서 "태평양 함대의 미사일 함선이 모스키트 대함 미사일을 가상의 표적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측은 이번에 발사한 2발의 미사일이 100km를 비행했으며 가상의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이번에 발표한 모스키트 미사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붙인 명칭으로, 러시아에서는 ‘SS-N-22’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고 AP는 전했다. 또 이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곳은 동해에 접한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포키노에 위치한 태평양함대사령부에서 가까운 곳이며 일본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약 700k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측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군 7함대 측은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러시아 해군의 미사일 발사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군의 전략 미사일 폭격기 2대가 동해 상공에서 7시간 이상 정기 비행을 한 후 이뤄진 것이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비행은 예정된 것이며 국제법을 준수해 공해상에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박준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