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용혜인 “김재원, 전광훈 비위맞추러 美까지? 한가한가“ vs 장예찬 ”돌출발언“

MBC라디오 2023. 3.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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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김재원 '천하통일' 발언, 개인 의견이지만 지양해야
- 민형배 복당?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해선 안 돼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전 정부와 달리 청년 남성에게도 발언권 주고 있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여당 수석최고위원이 전광훈 비위 맞추는 모습은 굉장히 충격
- 이재명 계속 자리를 지키는 한 민주당 본질적 문제 해결되지 않아
- 초등학교 전일제학교, 북한 탁아소랑 다를 바 없단 얘기 나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진행자 > 매주 화요일 여야의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무공을 겨룹니다. 용과 장의 토론 진검승부 [용장호투] 웅장합니다. [용장호투]에서 장을 맡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용을 맡고 있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용혜인 > 안녕하세요?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용장호투]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장예찬 > 들을 때마다 BGM이 장난이 아닌데요.


◎ 진행자 > 본론에 앞서서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니까 27일 날 최고위원회 김재원 최고위원이 세 번째 불출석을 하시고 마침 또 조지아주에 가셔가지고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기현 대표도 비판 메시지를 냈고 어떻게 들으셨어요? 근데 그거부터 천하통일 한 건 맞아요?


◎ 장예찬 > 아니 일단은 저도 우파라고 자부하는데 저는 누군가한테 통일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 김재원 최고위원님의 개인 의견인 것 같고요. 오늘 김기현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려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더라고요. 특히나 당 지도부라면 민심에 대해서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러운 언행을 보여야 된다라는 게 핵심이었던 것 같은데요. 저 역시 동의하는 부분이고 다만 제가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건 개인의 의견이고 그리고 개인의 의견이라 하더라도 이런 식의 어떤 발언들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분명히 생각하지만 지난 지도부와 다르게 저희가 지도부 안에서 막 정도 이상으로 싸우고 비판하고 남처럼 헐뜯고 그러고 싶지 않아서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서 오늘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MBC 라디오 나와서 또 세게 이야기하셨더라고요. 아침에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서, 이런 여러 가지 경고의 메시지들 선 긋는 메시지들이 충분히 전달되었기 때문에 김재원 최고위원도 앞으로 고민 더 많이 하실 거라고 믿고 이게 절대 우리 당 지도부의 어떤 전체적인 통일된 의견은 아니다, 이렇게 다 같이 선 긋는 거 보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어떤 돌출발언에 가깝다라는 것은 국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진행자 > 하루에 5분 정도만 중앙정치에 신경 쓰시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러니까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을 김재원 최고위원이 하셨었죠. 이러니까 탄핵 당했지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이냐 제명해야 된다, 오늘 굉장히 센 발언을 하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용혜인 의원님.


◎ 용혜인 > 일단 여당 수석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를 미국까지 가서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한 모습은 굉장히 충격적이었고요. 여당 최고위원이 장예찬 최고위원 요즘에 되게 바쁘시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민생현장에 나가서 국민들 목소리만 들어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다종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말로 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충성 인증을 하고 있다. 국정 운영이 그렇게 만만한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개인의 의견이라고 좀 전에 장예찬 최고도 말씀하셨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생대책 아이디어로 출산하면 대출금 탕감해주겠다라고 얘기했을 때 그 개인의견 아이디어 수준의 이야기를 바로 해임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당 수석최고위원의 연이은 막말과 친 전광훈 행보가 과연 개인의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냐 물론 정부여당에서는 대통령 의견도 개인 의견이라고 말씀하시니까 뭐가 이상한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어쨌든 지난 전당대회에서 윤심 지도부 세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각고의 노력을 했던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가 자기정치 한다 라는 평가를 여당에서도 비판하면서 많이 하시던데 저는 분명하게 공천에 악영향이 될 거다 이런 행보가 라는 윤심의 경고를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 장예찬 > 지금 경고 되게 많이 하고 있지 않나요. 아침에 유상범 의원부터 시작해서 김기현 대표, 그리고 저도 사실은 여러 인터뷰나 이 자리에서도 이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긋고 비판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경고를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한국 돌아오시는 비행기 안에서 무겁게 곱씹으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자꾸 반복되면 안 되는데 한번 전광훈 씨 예배행사 갔다가 이야기를 했는데 얼마 안 지나가지고 또 반복되니까 이거 뭐야 본심 아니야 이런 의심들을 국민들이 하실 수 있어요.


◎ 용혜인 > 한 번은 개인의견이지만 재발방지가 안 되면 그건 개인의 의견이라고 봐줄 수는 없는 문제죠.


◎ 진행자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워낙 이게 어제오늘 이슈가 많이 됐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오늘 민주당에 주목하셨어요. 각각 이슈를 하나씩 갖고 오시는데요. 어제 민주당 당직 개편안 발표됐는데 사무총장은 조정식 의원이 계속 간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은 쭉 다 이렇게 송갑석 최고위원 지명직으로 광주 비명 쪽, 이렇게 하고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싹 다 바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 밖의 시선으로 봤을 때 지금 민주당의 당직개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여야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저희 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많은 비판과 평가를 해주듯이 저희도 국정운영에 경쟁자이자 때론 파트너가 돼야 하는 야당에 대해서 평가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이를테면 지금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이 흔들리는 것 리더십의 위기가 온 것은 탕평을 안 해서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보고 연포탕 끓이라고 말했던 사람 아무도 없어요. 문제는 이재명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이재명 대표나 그 측근들과 관련된 재판에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고 진술이 나오고 이게 단독기사가 되면서 민주당이 나름대로 민생 행보를 하려고 하고 이재명 대표가 민생 현장을 가도 거기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민생 행보에 대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님 재판에서 이 이야기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진술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사법리스크거든요. 사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서 리스크가 있다는 게 아니라 다른 이슈를 대표의 사법적인 문제가 다 묻어버리기 때문에 사법리스크라는 건데 지금 보면 일부 친명계들이 사무총장이 아닌 약간 애매한 자리들에서 걷어내면서 그 자리에 친문들을 채워 넣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이 사실은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다소 위기감을 느끼고 힘들 때도 민주당 지지율이 그렇게 반사이익 못 누렸던 결정적 이유가 탕평 안 했기 때문인가, 그게 아니라는 점을 미루어 본다면 이재명 대표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키는 한 본질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정답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안 할 거니까.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 악몽은 이재명 대표가 나의 사법리스크나 스스로 해결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내려놓고 비교적 중도적인 인사인 김부겸 전 총리나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 지금 민주당은 지난번 여당이었기 때문에 총리 출신 정치인들의 후보군이 되게 풍부하거든요. 비대위원장으로 앉혀버리면 이게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이게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 정답을 알려드려도 민주당은 어차피 정답대로 안 하겠지만 본질적인 사법리스크의 핵심 이재명 대표 거취가 변경되지 않는 한 이 문제 해결되기는 요원해보인다는 점,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가지 칭찬해 드리자면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 되겠다는 김의겸 대변이 물러나게 한 것은 만시지탄이라도 우리 국민들의 스트레스 덜어드리는 측면에서는 참 잘하셨다라고 그건 또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민주당 당직 개편.


◎ 용혜인 > 그런데 저는 과연 친명과 비명이 화해하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쇄신이라는 게 당직을 나눠주는 게 쇄신은 아니잖아요. 좀 전에 장예찬 최고가 대표의 사법리스크 이런 이야기하셨는데 대표의 사법리스크라는 것 때문에 개혁의제를 아무리 뭘 하더라도 기자들이 그런 것만 물어본다면 오히려 당에서는 조직적으로 개혁이슈를 힘을 모아서 몰아갈 수 있는 그런 어떤 뜻을 모아가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 이전에는 사법리스크 때문에 어떤 개혁 드라이브를 못 걸었다면 지금은 사실 계파갈등 친명 비명 싸움 때문에 개혁 드라이브를 못 걸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재인 정부는 촛불이후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정부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어떤 관심이 높았던 5년을 보낸 정부가 바로 문재인 정부인데요. 그랬기 때문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이 과반이상의 의석을 몰아줬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지지를 불과 2년 만에 거둬들인 것을 그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이 난리브루스를 국민들이 지켜보면서도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이 퇴행을 뭔가 좀 더 긍정적인 비전으로 되돌릴 만한 소구력이 없다라는 뜻이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도대체 뭐가 다르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 정당인지를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사람 하나 내친다고 개혁이 되지 않는다는 건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결국 개혁경쟁 민생경쟁 민생개혁경쟁을 통해서 돌파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셨고 벌써 시간이 다 됐는데 그래도 요거 하나는 여쭤보고 가야 될 것 같아요. 민형배 의원 복당 문제인데 복당시켜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의견들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리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키는 순간 헌재에서도 일부가 인용했던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를 민주당이 정면으로 부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복당시킬 거면 총선 전에 복당시켜서 논란을 총선에 더 영향을 주느니 빨리 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민주당 일부 당직자들이나 의원들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위장탈당이 아니라고 민형배 의원이 상임위 법사위에서 막 성 내고 그러셨거든요. 조수진 의원 질의도중에. 그리고 기자들에게도 위장탈당이라는 말씀에 내가 대답 안 하겠다 이런 말씀도 얼마 전에 하셨어요. 영상뉴스 보니까 위장탈당이 아니냐고 진짜 진심 어린 탈당이라면 복당이 안 돼야 되죠. 민주당 당헌에 보면 탈당하고 나서 복당하는데 1년 이상 기간을 두도록 되어있는데 아주 특별한 사유가 있어서 요청을 해야만 예외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요청할 만한 특별한 사유라는 게 잘 없어요. 명분적 측면에서.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민주당은 무소속으로도 사실 윤미향 의원처럼 민주당과 함께 행동을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국회가 국민들한테 최소한의 염치가 있고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 그래도 약간의 민망함을 느끼는 척이라도 한다면 민형배 의원 복당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도 민형배 의원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든 고마운 마음이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있겠지만 복당을 시켜주면 안 된다고 봐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민형배 의원 복당시켜주면 완전 땡큐죠. 그걸 가지고 저희가 또 계속 논평 내고 비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니까. 그런데 한국 정치를 위해서는 복당시켜주면 안 되죠.


◎ 진행자 > 이 부분 논평하시겠어요. 아니면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넘어갈까요.


◎ 용혜인 > 짧게 얘기 하겠습니다. 헌재 판결 이후에 여당대표부터 시작해서 법무부 장관까지 정치재판소다라고 하면서 이 헌재 판결을 무시하는 거 아주 잘 봤고요. 어느 때보다도 율사가 많은 정부에서 사실은 법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민형배 의원 복당 문제나 과정에서의 어떤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헌재의 결정을 잘 돌이켜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저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기소권에 대해서도 손봐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헌재 역시도 입법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동시에 법사위 통과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 역시도 헌재의 결정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헌재판결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승복하지 않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처신들을 하고 있고 말만 존중하고 있는데 지금 헌재 판결을 존중하는 입법 효력을 인정한다는 헌재 판결을 존중하는 사람들 역시 취사선택해서 선택적으로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면 한동훈 장관과 다를 게 뭐겠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헌재 판결을 인정하고 민주당에서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사과 표명을 하면 된다. 그러고 나면 복당 문제 역시 저는 순리대로 풀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용혜인 의원이 주목한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7년만인가요. 5년만인가요. 대통령이 직접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위원장이 원래 대통령이죠. 직전 부위원장이 나경원 전 의원이었고 여기에서 직접 주재를 했습니다. 용혜인 의원 오늘 나온 내용들 살펴보셨죠? 어떻게 보셨어요.


◎ 용혜인 > 일단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봐야겠지만 한마디로 평하자면 좀 김빠진 콜라였다라고 평할 수밖에 없고요.


◎ 진행자 > 김빠진 콜라다. 톡 쏘는 맛이 없다.


◎ 용혜인 >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 안 돼도 아이들 밝게 크는 게 국가의 책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거 누가 모르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출생이 문제의 원인인지 결과인지도 모르고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니 사실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 말씀드리자면 늘봄학교 이야기가 오늘 나왔는데 쉽게 말하자면 초등학교 전일제학교예요. 8시까지 초등학교에서 애를 봐주겠다는 건데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게 북한의 탁아소랑 뭐가 다르냐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실 육아하는 엄마, 육아맘 육아파파들한테 필요한 것은 8시까지 애를 봐줄 테니까 69시간 일을 해라 이게 아니라 6시에 퇴근해서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아까 말씀드렸던 출산하면 대출금 탕감해주겠다라는 얘기했다가 잘렸는데 저는 정부 특히 여당의 대책들을 보면 나경원 부위원장을 왜 잘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초저출생은 위기의 원인이 아니고 결과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불평등, 부동산 문제, 초장시간 노동, 비정규직, 경력 단절, 이런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인과 결과를 똑바로 즉시를 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고요. 실제로 사회양극화가 출생률과 직결되고 있다는 것은 몇 가지 데이터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인구 낙하폭이 굉장히 컸던 2016년부터 20년까지 데이터를 살펴보면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기혼자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료의 분위별 분만 건수를 보더라도 저소득층에서는 분만 건수가 고소득층에서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볼 수 있어요. 사회양극화를 해소해야 저출생 문제 역시 해소할 수 있다라는 충언을 윤석열 정부에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장예찬 최고위원은 갔다 오셨죠. 직접 이 회의현장에.


◎ 장예찬 > 회의에도 갔다 오고 발제 하나 짧게 하고 왔어요.


◎ 진행자 > 아 그러셨어요. 어땠습니까? 분위기.


◎ 장예찬 > 일단은 제가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 늘봄학교 이야기우선적으로 하셨으니까 현장에서 학부모님들이 늘봄학교의 콘텐츠가 부실하다. 그래서 아이들을 많이 맡겨놓는데 예를 들면 예체능이나 아이들 악기도 가르쳐주고 싶고 하는데 그건 너무 비싸잖아요. 사교육도 하게 되면 그래서 그런 부분 지적해서 교육부 장관이나 이런 분들이 늘봄학교에 다양성 시범사업을 올해 많이 확대한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이게 정부 사이드의 전문가들이나 관료들만 나온 게 아니라 경총 상근 부회장도 참석해서 기업들도 가족 친화적인 어떤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 정부가 가족 친화적 기업에게는 더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달라라는 민간의 다양한 목소리도 전달됐거든요. 지금 용혜인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을 포함해서 이게 1차 전체회의였는데 오늘 발표된 안을 토대로 더 다양한 안들을 계속 수렴해 나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나드리고 두 가지 의미가 제 눈에는 특별히 들어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용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2016년부터 20년까지 우리나라 출산율이 눈에 띄게 대폭 감소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랑 겹쳐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5년 내내 본인이 위원장이었지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단 한 번도 주재한 적이 없습니다. 임명장 나눠주는 간담회만 한 번 했고 주재를 5년 동안 한 번도 안 했어요. 근데 그에 비해서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위원장으로서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한 셈이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대통령 주재하는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를 계속해서 주재해 나가면서 여기에 대한 당정대의 관심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라는 점, 이게 지난 정부 위원장이 완전히 무관심하게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를 팽개쳤던 것과는 다른 차별점이다라는 정치적 의미를 하나 짚고 싶고요. 두 번째는 오늘 발언자 중에 저도 있었지만 아이 셋 낳아서 육아하는 젊은 아빠랑 2030 남성 대표들도 발제를 했습니다. 대통령과 7개 부처 장관들이 있는데. 저는 그동안 저출산 대책에 있어서 청년 남성들도 굉장히 중요한 당사자인데 소외되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MBC 100분 토론에 우리 용 의원님도 참석하셨는데 저출산과 관련된 토론을 하는데 용혜인 의원님 허은아 의원님 또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 다른 한 분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시니어였어요. 그 자리에 왜 결혼과 출생의 대상자인 2030 남성은 배제되었지 저는 패널 보면서 되게 이상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동안 이전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대부분 전문가들과 2030 여성들에게만 발언권이 주어졌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어쨌든 이 청년 남성들의 목소리도 발언권을 주면서 많이 듣기 시작했다. 이런 점에 있어서 두 가지 정치적 의미가 이전 정부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의지를 보였다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고 그 다음에 남성 청년들의 목소리도 듣기 시작했다. 이게 큰 의미다라고 달라진 점이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하실 말씀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죠.


◎ 용혜인 > 당정대에서 이 문제에 굉장히 크게 관심을 갖겠다라는 의지를 밝혀주신 건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요. 다만 그 관심의 방향이 굉장히 원인과 위기 자체를 잘못 진단한 채로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우려를 말씀드린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복통이 심하게 와서 걷지를 못하는 사람한테 다리에 깁스해 준다고 걸을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제대로 된 처방이 필요하고 결국에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의 심화, 저는 문재인 정부 얘기하셨는데 아마 부동산 문제가 저는 저출생 위기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예측합니다. 실제로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합계출생률이 높은데요. 그 이유는 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이고 최근에 세종시가 가장 많이 합계출산율이 떨어졌어요. 그 이유는 그 해에 공무원 특공이 사라졌던 해였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들을 윤석열 정부에서 부디 잘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라고 애기 셋 낳으면 병역 면제해준다 이런 정책도 여당에서 얘기하셨는데


◎ 장예찬 > 최고위 안건에서 전혀 올라온 적 없는 누군가의 브레인 스토밍이 그냥 단독기사로 터진 거지 제가 정말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는데 제가 보고받는 최고위 안건에 올라온 적 조차 없습니다.


◎ 진행자 > 물어봅시다. 그러면 그건 올라갔어요? 세금감면, 증여세 감면 애 셋 낳으면 4억까지 증여세 감면.


◎ 장예찬 > 제가 과정을 설명드리자면


◎ 진행자 > 용혜인 의원님 이야기 타이밍인데.


◎ 장예찬 > 이번에 정책위의장 바뀌었잖아요. 바뀌기 이전에 정책위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담는 과정에서이지 절대로


◎ 진행자 > 정식 안건은 아니다. 1분 남았는데 용 의원님한테 발언권 드려야 돼요.


◎ 장예찬 > 진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용혜인 >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전반적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 저출생 정책이라고 내놓는 이 특정된 정책뿐만 아니라 69시간도 마찬가지고요. 전반적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가 엄마들이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없는 조건들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주69시간 일하면 아기는 등하원은 누가 시키고 집 청소와 빨래는 언제 하겠습니까. 대통령께서 애지중지하시는 토리도 69시간 일하면 못 키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 문제가 정말로 여야 간 협치와 어떤 아이디어, 그리고 힘을 모으는 걸 통해서 진지하게 토론될 수 있는 이슈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진행자 > 노동자는 그래도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쉴 수가 있는데 애들은 몰아서 볼 수가 없어요. 돌볼 수가 없어요. 매일매일 돌봐야지.


◎ 장예찬 > 남성육아휴직 대폭 확대하는 다양한


◎ 용혜인 > 저 찬성합니다. 남성육아휴직.


◎ 진행자 > [용장호투] 지금까지 장예찬·용혜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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