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1무 1패' 클린스만호, 공격 축구는 'OK'...수비 조직력은 ‘아쉬움’

정지훈 기자 2023. 3. 28.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의 3월 A매치 2경기는 확실한 명과 암이 있었다.

공격적인 축구는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순식간에 무너진 수비 조직력은 개선이 필요했다.

이날 패배로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 2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클린스만호의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 성적은 1무 1패.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클린스만호의 3월 A매치 2경기는 확실한 명과 암이 있었다. 공격적인 축구는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순식간에 무너진 수비 조직력은 개선이 필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 2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했는데, 공격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지만 수비 집중과 조직력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주도적인 축구를 하며 나름의 좋은 성과를 냈다.


이런 이유로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또 한 번 가동했고, 손흥민, 황인범, 이재성, 김민재, 김영권 등 핵심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섰다.


가장 큰 변화는 측면에 있다. 지난 콜롬비아전과 달리 이재성을 좌측면에, 이강인을 우측면에 배치했고, 최전방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는 황의조였다. 여기에 이기제를 레프트백으로 투입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한국은 김민재, 정우영, 김영권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시도했는데, 우루과이가 효과적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시종일관 강한 압박은 아니었지만 꼭 필요할 때마다 압박을 가하며 한국의 빌드업 실수를 유발했다. 이에 후반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할 수밖에 없었는데,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0분 발베르데가 코너킥을 올렸고, 코아테스가 높게 떠올라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이재성과 이강인이 활발하게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특히 이강인이 반짝반짝 빛났다. 이강인은 상대의 압박에도 침착하게 탈 압박을 했고,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킥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강인 만큼은 인상적이었고, 우루과이의 압박을 뚫어낼 수 있는 확실한 무기는 이강인이었다.


후반에는 한 골씩 주고받았다. 한국은 후반 6분 왼쪽에서 이기제가 하프 스페이스 돌파 이후 왼발 컷백을 내줬고, 달려 들어오던 황인범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세트피스에서 한 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클린스만호의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 성적은 1무 1패. 공격적인 축구를 약속했던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공격력은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고,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찬스를 만든 것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강인의 성장세를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수비 조직력. 콜롬비아전에서도 후반 5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우루과이전에서도 두 골을 너무 쉽게 내준 것은 아쉬웠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아시안컵까지 수비 조직력을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사진=홍예빈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